메뉴 건너뛰기

세상을 바꾼다는 것은 그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것입니다.

by 어깨꿈 posted Apr 20, 2016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바람이 아니라 태풍이 불어오는 느낌입니다.

 

그것이 비단 폭압적인 박근혜 정권 시대에서만이겠습니까

이 땅에서 장애인이 살아왔던 삶은 언제나 그랬답니다.

장애인의 삶은 이 사회에서 배제되고 소외되고 격리되어 차별받은 표본이지요.

그렇게 살앙야 했던 근본적인 원인과 관계는 감추어지고 개인의 숙명처럼 굴종해야 했던 것이

우리 장애인의 역사였습니다.

바람보다 더 빨리 누었던,

굴종의 시절이 있었습니다.

 

힘드시지요?

뼈 빠지게 해도 변하지 않는 세상을 생각하면 많이 힘들지요.

 

장애인은 살아가면서 지독하게 배제되고 격리되어 왔습니다.

사회 주류의 이데올로기에 의해 눈물 짜는 인간승리의 모델이 되거나

시혜의 대상으로 동정 받는 ‘병신’ 이외에는

삶의 방법이 잘 보이지도 않았습니다.

 

장애인이라는 정체성은 주류사회에서 ‘동정고 죄 그리고 혐오 사이의

그 무엇으로 규정되어 있습니다.

그 결과, 언제나 폐기물처럼 비장애인 중심의 삶을 동경하며

치료받기를 스스로 원했던 것 같습니다.

 

변해야지요.

변하지 않으면 너무나 암울한 세상입니다.

그렇기에 이제 우리는

바람보다 더 빨리 울고

바람보다 먼저 일어나려고 합니다.

 

그 힘을 서울장애인인권영화제에서 함께 나누려 합니다.

장애인의 삶을 영화라는 매체에 싣고,

인권의 가치를 담았답니다.

우리 영화제에 오시면 저마다 다 다른 이 세상 사람들에게

손 매밀 용기를 얻을 수 있을 겁니다.

 

많은 분들을 만나 뵙고 싶습니다.

 

세상을 바꾼다는 것은 그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것입니다.

누구도 소외되지 않게 (Leave no one behind)

보다 깊고 따스하게 연대합시다.  

 

 

 

 

KakaoTalk_20160414_230838676.jpg

 

 

 

 

 

KakaoTalk_20160417_164417405.jpg

 

 

 

 

 

KakaoTalk_20160417_164417964.jpg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41 자작시 정의로운 촛불 뭐시중한디?자유 2017.03.20 1851
140 [정지연의 영화비평] 저항의 멜로드라마 <나, 다니엘 블레이크> 어깨꿈 2017.02.14 2522
139 저 당분간 또 노들야학 못갑니다 (은애) 2 강성훈빠순이 2017.02.06 2381
138 꿈과희망 그림입니다 file 연가을Love 2016.10.13 2448
137 2학기에 노들장애인야학 체육대회를 제안합니다. 2 file 어깨꿈 2016.09.02 2489
136 류승화선생님 삼행시 ^_____^ 큰별이될여인 2016.08.19 2134
135 오해를 하실까 봐 말씀드려요. 2 큰별이될여인 2016.07.06 2385
134 [세상 일기] 나의 깃발 / 홍은전 어깨꿈 2016.04.27 9756
133 저두 제 이름으로 이행시 지어보겠습니다. 연가을Love 2016.04.23 8598
132 하늘 아래서 연가을Love 2016.04.23 7956
» 세상을 바꾼다는 것은 그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것입니다. file 어깨꿈 2016.04.20 9257
130 야학에서 자원 활동을 하는 고등학생들이 쓴 글이에요! 1 file 진수 2016.04.18 8578
129 나로부터 시작해 나에게로 향하는 나의 운동 (홍은전) file 어깨꿈 2016.04.18 10745
128 조승하 삼행시 1 조승하 2016.04.13 8747
127 허신행선생님~~~~~~~~~삼행시^^ 1 큰별이될여인 2016.04.06 8960
126 삼행시 김재연~~~~~^_______^ 큰별이될여인 2016.04.01 8850
125 밥상이 나르샤,,, 5월14일(토).. 노들야학 급식을 위한 후원한마당 한답니다. 2 file 어깨꿈 2016.03.27 13874
124 힘이 됩니다. 밥상이 나르고 있습니다. 노들야학 학생들 밥잘먹을께요 file 어깨꿈 2016.03.27 13310
123 밥상이 나르샤... 노들장애인야학 급식을 위한 후원마당을 한답니다. 너도 나도 함께 1 file 어깨꿈 2016.03.17 10366
122 은전언니~~~~~~~~~~~~~~~~~~~~~~~~~~~~~~삼행시^^ 2 큰별이될여인 2016.03.17 11085
121 유미언니~~~~~~~~~~~~~~~~~~~~삼행시^v^ 5 큰별이될여인 2016.03.16 11342
120 교장선생님 이것은 선물입니다용~~~~~^^ 9 큰별이될여인 2016.03.15 11959
119 건의사항이 있습니다. 4 김지윤 2016.02.02 11467
118 신영복 선생님이 돌아가셨네요. 그 분이 남기신 말들이여요. 1 file 어깨꿈 2016.01.17 10907
117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2 philokalia 2016.01.03 10268
116 시설 아니다, 시혜 아니다.^^ 1 노들야학 2015.12.26 10091
115 그네는 아니다 (영상) 2 어깨꿈 2015.12.23 10341
114 48가지의 감정이 무엇일까요 1 어깨꿈 2015.12.20 10676
113 그네는 아니다. 1 어깨꿈 2015.12.20 13269
112 함께 소리쳐요^^ 세상의 변화를 위해서 노들야학 2015.12.19 11458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7 8 9 10 11 12 13 14 15 16 Next
/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