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사회적 약자에 대한 경제적, 사회적 배척은 중대한 죄이다.

by 노들야학 posted Sep 28, 2015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교황, 강대국 탐욕 비판하고 약자 보호 강조
  • 편집국
  • capress@catholicpress.kr
  • 기사등록 2015-09-26 10:34:29
  • 수정 2015-09-26 13:45:47



프란치스코 교황은 9월 25일(현지시간) 오전 제70차 유엔총회 연설에서 강대국들의 행태를 비판하고 약자 보호와 환경 정의를 촉구했다. 


교황은 평화와 분쟁, 개발, 성평등, 교육, 환경, 무기, 국제금융기구, 유엔 개혁 등 유엔이 다루는 다양하고 민감한 문제를 언급했다. 


교황은 세계평화와 인권에 대한 유엔의 기여를 높이 평가했지만, 중동, 우크라이나, 시리아, 남수단의 분쟁 문제에서 평화적 해법을 만들지 못한 안전보장이사회를 비판했다. 안전보장이사회에 더 공정한 체제가 도입돼야 한다고 교황이 지적했을 때 큰 박수가 나왔다. 


교황은 "국제 금융기구들은 국가들의 지속 가능한 개발에 신경 써야 하고, 이들 국가가 억압적인 대출시스템의 희생양이 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런 시스템이 사람들을 더 심한 가난과 배제, 종속을 만드는 구조로 몰아넣는다는 것이다. 


교황은 강대국의 탐욕을 거침없이 비판했다. 강대국이 "권력과 물질적 번영을 위해 이기적이고, 끝없이 돈에 목말라한다"면서 "이는 자원을 잘못 사용하게 하고, 약하고 빈곤한 계층을 더 소외시킨다"며 이런 경제적, 사회적 배척은 중대한 죄라고 지적했다.


교황은 "인류에게 환경을 파괴하거나 남용할 권리가 없다"고 말했다. 모든 국가가 공평하게 환경의 혜택을 누려야 한다는 '환경권'도 강조하며 오는 12월 파리에서 열리는 유엔 기후변화회의에서 환경 문제에 대한 합의가 이뤄지기를 희망했다.  


교황은 빈곤층도 교육받을 권리와 함께 집, 노동, 토지에 대한 권리를 가진다고 강조했다. 가난한 사람들이 사회로부터 쓰레기처럼 버려지고 있다고 교황은 개탄하였다. 교황은 서구의 사고방식이 다른 지역에 변형된 형태의 생활양식을 강요하는 '사상적 식민지를 강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교황은 핵무기와 인신매매, 마약 밀매 금지에 각국 정부 지도자들이 나서 달라고 당부했다. 가난한 사람들과 약자, 환경을 보호하는 구체적인 정책을 찾아야 한다고 역설하였다.  


교황 연설은 스페인어로 진행되었다. 교황은 유엔본부를 방문한 자리에서 400여 명의 유엔 직원에게 한 짧은 연설에서 "서로 존중하라"고 당부하였다. 유엔본부에는 역사상 처음으로 교황청 깃발이 게양됐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유엔총회 방문은 교황으로서 다섯 번째다. 1965년 바오로6세, 79년과 95년에 요한바오로2세, 2008년에 베네딕토 16세에 이어 프란치스코 교황이 유엔을 찾았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96 노들야학도, 노들야학에서 공부하시는 분들도, 노들야학 선생님들도, 노들야학에 후원하시는 분들도 메리~크리스마스~~~^^ file 가야금을타는옥매향 2019.12.24 2563
295 노들야학에 있는 모든 선생님께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file 큰별이될여인 2019.05.10 1839
294 노들의 모든 선생님께^^ 3 file 큰별이될여인 2017.05.14 1834
293 노들장애인야학 교실 공간이 부족해요...^^ file 노들야학 2015.08.05 8228
292 노들장애인야학 유튜브 구독, 좋아요~! 노들야학 2023.07.07 497
291 노들장애인야학 응원중 백민철 2023.08.04 528
290 노들장애인야학 좋습니다. 우아악 2023.08.02 511
289 노들장애인야학 항상 응원합니다^^ 행복a 2019.04.06 1808
288 노들장애인야학, 30년간 차별과 맞서 싸우는 학교 감사히 2024.03.13 277
287 노란들판의 꿈에서 함께 부를 노래이랍니다. bella ciao 1 어깨꿈 2015.09.20 11100
286 노숙자를 위한 홈리스행동 후원주점이예요 file 어깨꿈 2015.06.10 8177
285 농장 주인 해외도 안갔는데…'돼지열병' 대체 누가 옮겼을까 나들잎 2019.09.18 2107
284 누가 그렸을까? 조호연 2021.06.09 2969
283 뉴스타파 김진혁PD 미니다큐 Five Minutes - 가난한 이들은 왜 보수적이 되는가?(2014.7.30) 어깨꿈 2015.12.06 8427
282 니나노~ 노란들판의 꿈에서 부를 합창 노래 가사 :) 1 narime 2015.10.03 9023
281 다녀갑니다. 김지아 2019.08.05 1858
280 다이렉트자동차보험 페퍼민트 2024.05.07 54
279 다이렉트자동차보험 페퍼민트 2024.05.10 51
278 다큐멘터리 파룬궁 탄압(파룬궁[법륜대법]은 좋습니다) 구도중생 2024.03.28 167
277 단풍, 마로니에공원, 노들 만세 .....^^ file 어깨꿈 2015.11.10 8403
276 대방동 성당, 발달장애인을 위한 특별한 미사 연다 file ADMIN 2015.03.13 10917
275 더위조심하세요~ 바악다 2021.06.14 2441
274 도쿄 예술대학 & 도쿄 예술대학 대학미술관 어깨꿈 2015.10.31 9108
273 독감조심하세요~ 페퍼민트 2024.01.22 460
272 드디어 개통이 되었군요^^ 2 어깨꿈 2015.04.16 8677
271 들국화 전인권 (사노라면) 노래를 들려드립니다. , 노들야학 2015.07.26 8907
270 등록장애인 중 사회복지시설에 거주하는 장애인은 80,846명 어깨꿈 2015.06.17 8146
269 따뜻한봄날이 왔어요~ TIKTOK 2024.03.12 179
268 류승화선생님 삼행시 ^_____^ 큰별이될여인 2016.08.19 1839
267 마음 속 우편함 팔미온 2024.01.18 396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5 Next
/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