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장애아동을 위한 동화 ‘깡이의 꽃밭’ 출간

by ADMIN posted Mar 13, 2015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14169074193361.jpg

▲<깡이의 꽃밭>(김효진 글·최정인 그림, 파란자전거)


장애여성으로서 장애인 인권운동을 하는 김효진 씨가 장애아동을 위한 동화 ‘깡이의 꽃밭’을 출간했다. 어려서 소아마비를 입은 저자는 자신의 어린 시절을 바탕으로 장애인이 바라본 장애인과 세상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냈다.

 

동화 ‘깡이의 꽃밭’ 속 깡이는 장애로 목발을 짚지만 당찬 아이다. 그런데 어느 날 자신에게 다정했던 큰언니가 세상을 떠난다. 큰 언니의 죽음에 친척 할머니로는 '멀쩡한' 큰 언니 대신 '아픈' 깡이가 하늘나라로 갔어야 한다고 말한다. 둘째 언니는 여전히 자신을 상대해주지도 않는다. 깡이는 심한 자책감과 혼란에 빠지고 더욱 외로워진다.

 

그러나 친구들 덕분에 점차 외로움에서 벗어나고, 몰래 펼쳐본 둘째 언니의 일기장을 통해 언니의 비밀을 알고 화해하게 된다. 또한 큰 딸을 잃은 엄마의 슬픔, 갑자기 맏이가 된 둘째 언니의 아픔을 이해하면서 깡이도 성장해 나간다.

 

편견의 울타리에 가려 ‘장애인은 착하다’라고만 인식하는 세상을 향해 저자는 “장애인 중에도 착한 사람, 까칠한 사람, 마음이 넓은 사람, 좀 우울한 사람 등 성격이 제각각이다. 나는 성격이 활달한 편이었는데 장애 때문에 마음대로 쏘다니지 못했다. 얼마나 답답했겠나.”라며 어린 시절을 회상한다.

 

따라서 저자는 “40년이 지난 오늘날의 장애어린이들은 어떨까. 혹시 나처럼 외톨이는 아닐까.”라며 “장애어린이들도 마음껏 어울리고 세상 경험을 할 수 있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라고 창작 배경을 밝혔다.

 

김효진 씨는 장애인인권센터 이사, 장애여성네트워크 대표를 거쳐 현재는 경계너머교육센터와 활짝미래연대에서 활동하고 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75 수련회 사진을 올리는 교장샘 3 file 허신행 2015.08.15 7925
174 수화언어법 제정을 위한 심의를 빨리 해주십시오.^^ file 어깨꿈 2015.05.01 9661
173 술과 사랑 1 최재후 2020.05.21 3156
172 스승의 날 꽃^_____^ file 가야금을타는옥매향 2020.05.15 2950
171 스터디모임 : 그린다그린다그린다그린다그린다 유선 2021.05.27 4165
170 시끌벅적 수다 꽃 피는 단편극장 file ADMIN 2015.03.13 8776
169 시설 아니다, 시혜 아니다.^^ 1 노들야학 2015.12.26 9797
168 시설장애인·노숙인 등 위한 서울 공동체주택 1만 가구 공급 file ADMIN 2015.03.13 9226
167 신영복 선생님이 돌아가셨네요. 그 분이 남기신 말들이여요. 1 file 어깨꿈 2016.01.17 10450
166 신혼여행 앞둔 내 남편, 왜 맥도날드와 충돌했나^^ (홍은전 교사글) 어깨꿈 2015.05.03 12228
165 쌂삼한 연대예요 file 노들야학 2015.08.22 8248
164 아.... 자유여 .. 2 어깨꿈 2015.03.28 9054
163 아직도 날씨가 너무 덥네요. 최재후 2019.08.20 1932
162 아편에 중독된 사람들 file 어깨꿈 2015.09.28 8499
161 안녕하세요 1 뚜뚜할배 2018.03.29 1884
160 안녕하세요 최재후 2019.02.26 1613
159 안녕하세요 마마율 2019.03.05 1762
158 안녕하세요 왈왈 2019.03.11 1605
157 안녕하세요 ~ 표준 2023.09.05 477
156 안녕하세요 ~ 가입 인사 올립니다 :) 미니짱 2023.08.30 453
155 안녕하세요! 1 philokalia 2015.04.23 8676
154 안녕하세요. 가입 인사 올립니다 ^^ CHANGS 2023.06.20 519
153 안녕하세요..노들장애인야학 좋은 기억으로 남았습니다. 백민철 2023.06.26 530
152 안녕하세요? 방재환 입니다. 1 방심핫팀 2017.07.26 1706
151 알바노조위원장 구교현 위원장 탄원서를 부탁합니다. 2 어깨꿈 2015.05.03 10250
150 앨리스 콜러 - 나는 내가 해온 일을 멈춰야 한다. jje211 2019.10.26 2349
149 야학교사들은 지금 교사수련회 중 file 노들야학 2015.08.15 8232
148 야학에서 자원 활동을 하는 고등학생들이 쓴 글이에요! 1 file 진수 2016.04.18 8304
147 야호ㅜ'이러쿵 저러쿵 방송국' 첫방송이예요 file 노들야학 2015.08.13 8263
146 어려운 시기일수록 긍정적인 마인드로 살아가길... 박건주 2022.12.29 536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5 6 7 8 9 10 11 12 13 14 15 Next
/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