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새 책! 『실재론적 마술 ― 객체, 존재론, 인과성』 티머시 모턴 지음, 안호성 옮김

by 갈무리 posted May 09, 2023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실재론적 마술 Realist Magic 도서출판 갈무리
실재성은 명백한 것에 놓여 있는 것이 아니라 불투명하고 신비한 것에 놓여 있다.
사물은 항상적 모순의 상태에 있다는 바로 그 이유 때문에 현존하기를 계속한다.  이러한 역설들은 실재 세계에서 일어난다. 출입구에 서 있다고 생각해보라. 혹자는 방 안에 있는 것인가 방 밖에 있는 것인가?
『실재론적 마술』은 객체지향 존재론의 관점에서 인과성을 탐구하며, 나는 인과성이 완전히 미적 현상임을 주장한다.  예술을 만들거나 연구할 때 당신은 인과관계를 만들거나 인과성을 연구하고 있는 것이며 미적 차원은 인과적 차원이다.
회화작품을 벽에 걸면 그림은 벽과 관계를 맺고, 파리 한 마리가 그 위에 앉고, 먼지가 그림 위에 쌓인다. 화가가 의도한 것이 무엇이든 색소가 천천히 변해간다.
이 모든 비인간의 개입을 그 자체로 일종의 예술이나 설계로 생각할 수 있다. 비인간도 항상 예술을 하고 있고, 우리는 그것을 예술이 아닌 인과성이라고 부른다.
기계론적 관점 또는 제거주의적 유물론의 관점은 정확히 온갖 미적 효과 중의 하나일 따름임에도 그것이 실재인 것처럼 받아들여지고 있을 뿐이다.
객체 밑 인과적 기계를 향한 추구는 인과성이 신비라는 사실에 대한 방어적 반응일 수 있지만 그 신비는 미적인 것에 의존하지 않고는 설명할 수 없다.
예술과 삶의 미적 차원은 점점 더 기계 표면을 장식하는 상당히 보기 좋지만 기본적으로 쓸모없는 사탕가루가 뿌려지는 것으로 추락하고 있다.
나는 정확히 정반대를 주장할 것이다. 기계가 인간의 환상이고 미적 차원이 바로 인과성의 피와 살이다.
실재론적 마술 객체, 존재론, 인과성 Realist Magic : Objects, Ontology, Causality  티머시 모턴 지음 안호성 옮김  카이로스총서 94 Mens  29,000원 464쪽 2023.4.28 출간 130*188

지은이
티머시 모턴 Timothy Morton, 1968~
미국의 철학자, 영문학자, 생태이론가. 옥스퍼드 대학 마들린 칼리지에서 영국 낭만주의 시인 퍼시 비시 셸리의 시에 나타난 음식과 섭생, 소비의 문제를 다룬 논문 “Re-Imagining the Body : Shelley and the Languages of Diet”로 박사학위를 받았고, 현재 미국 라이스 대학 영문학과의 리타 시 거피(Rita Shea Guffey Chair) 교수로 재직 중이다. 그레이엄 하먼, 레비 브라이언트, 이언 보고스트와 함께 ‘객체지향 존재론’(OOO)이라는 사변적 실재론의 한 갈래에 속하며, 객체지향 존재론이 생태학적으로 함의하는 바를 주로 탐구한다. 2013년에 출간한 『실재론적 마술 : 객체, 존재론, 인과성』(갈무리, 2023)은 모턴의 대표적인 객체지향 존재론 저서로 객체-객체 관계의 인과적 차원에 초첨을 맞춘다. 2016년작 『어두운 생태학 : 미래 공존의 논리를 위해서』(갈무리, 근간) 는 객체지향 존재론의 생태학적 함의를 탐구하면서 독자적인 “어두운 생태학”을 전개한다. 2021년에 출간한 『저주체 : 인간되기에 관하여』(도미닉 보이어와 공저, 갈무리, 근간)에서는 새로운 주체성에 관해 탐구한다. 그 밖의 저서로 Ecology without Nature (2007), The Ecological Thought (2012), Hyperobjects (2013), 『인류』(2017 ; 2021), 『생태적 삶』(2018 ; 2023) 등이 있다. 
 
옮긴이 
안호성 Ahn Ho Sung, 1995~ 
와세다대학교에서 서양 철학을 전공하고 클레어몬트신학대학원을 중퇴하였다. 사변적 실재론에 관심이 많으며, 옮긴 책으로는 『사물들의 우주 : 사변적 실재론과 화이트헤드』(스티븐 샤비로 지음, 갈무리, 2021)와 『탈인지 : SF로 철학하기 그리고 아무도 아니지 않은 자로 있기』(스티븐 샤비로 지음, 갈무리, 2022)가 있다.  

 

구입처
 
온라인서점 / 전국대형서점 
알라딘  교보문고  YES24  인터파크  영풍문고  북스리브로(오프라인)
 
지역서점 
[서울]  그날이오면  풀무질  더북소사이어티  산책자 
[광주]  책과생활 
[부산]  부산도서  영광도서 
[부천]  경인문고 
[제주]  제주풀무질 
 
메일링 신청하기  https://bit.ly/3GtPbQm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13 그네는 아니다. 1 어깨꿈 2015.12.20 12501
112 함께 소리쳐요^^ 세상의 변화를 위해서 노들야학 2015.12.19 11153
111 [365일, 인권이다] 첫 번째 캠페인 : 팥죽 한 그릇 365기금 후원하기 1 file nodl 2015.12.13 10315
110 2016년 장애인일자리사업 접수 협조 및 수요현황 제출 file 어깨꿈 2015.12.13 11537
109 남들이 뭐라고 말할까? 1 장차연 2015.12.13 9327
108 힘(권력) 없는 삶은 죽음이다. 힘(권력) 없는 세상은 유령같은 황무지다. 죽은 땅이다! 장차연 2015.12.12 14618
107 혁신학교가 성공하기 위한 전재조건들... 한번 보심요.. 노들야학을 고민해봅니당. 노들야학 2015.12.11 9389
106 민주노총 한상균 위원장 기자회견 전문 장차연 2015.12.11 8525
105 참 아름답게 살다 간 송민영 2 어깨꿈 2015.12.10 9267
104 무인도에 갖고 갈 3가지? 4 우리는청솔1반! 2015.12.08 9065
103 나에게 노들이란? 3 우리는청솔1반! 2015.12.08 8416
102 [노래] 포장도로 (전장연 후원콘서트 '함께 소리쳐' 번역가사) 노들야학 2015.12.07 9515
101 상한 영혼을 위하여 2 노들야학 2015.12.07 8461
100 장애인이동권증진을 위한 서울시 선언 1 어깨꿈 2015.12.06 8394
99 뉴스타파 김진혁PD 미니다큐 Five Minutes - 가난한 이들은 왜 보수적이 되는가?(2014.7.30) 어깨꿈 2015.12.06 8431
98 함께 소리쳐 ^^ 포장마차 노래 2 file 어깨꿈 2015.11.22 11031
97 장애인전용주차의 모든 것 노들야학 2015.11.19 8727
96 단풍, 마로니에공원, 노들 만세 .....^^ file 어깨꿈 2015.11.10 8405
95 도쿄 예술대학 & 도쿄 예술대학 대학미술관 어깨꿈 2015.10.31 9110
94 니나노~ 노란들판의 꿈에서 부를 합창 노래 가사 :) 1 narime 2015.10.03 9026
93 [APDF성명서]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UN의 SDGs 채택을 환영하며, 모든 수준에서의 장애포괄적 관점 적용과 이행을 촉구한다. 노들야학 2015.10.03 11173
92 근본적으로 무엇인가 잘못되었다는데... ^^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어깨꿈 2015.09.30 8297
91 허리띠 졸라매는 것이 아니라, 목조르는 거예요... 어깨꿈 2015.09.28 9292
90 사회적 약자에 대한 경제적, 사회적 배척은 중대한 죄이다. 노들야학 2015.09.28 8768
89 아편에 중독된 사람들 file 어깨꿈 2015.09.28 8503
88 추석날 함께 시외고속버스타고 고향에 함께 갑시다. file 노들야학 2015.09.24 12986
87 노란들판의 꿈에서 함께 부를 노래이랍니다. bella ciao 1 어깨꿈 2015.09.20 11104
86 서식자료 게시판에서 서식자료를 다운받고 싶어요! 4 가나 2015.09.11 8398
85 SBS 나온 수연언니랑 아버님 - 부양의무제 좀! 1 뉴미 2015.09.08 9070
84 [뉴스타파] 우리는 홀로 설 수 없나요? 어깨꿈 2015.09.08 8852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6 7 8 9 10 11 12 13 14 15 Next
/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