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조회 수 984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2012.12.02 12:12:46


ㄴㅁ  


12월 5일 세미나는 푸코의 책으로 넘어갑니다. 


<광기의 역사> 축약본 중 9장 ‘새로운 수용소의 탄생’을 읽습니다. 


후 - 간 - 발 순서는 요렇게 정해져 있더군요. 

- 발제 : 택균, 미리퐁 - 간식 : 규호, 뉴선 - 후기 : 정수, 해니


잊지 마시고 준비해오시길~~~



지난 주 현장세미나 어떠셨는지 궁금하네욧! 

규호가 100인의 1인시위 기자회견 때 발언도 했는데, ㅎㅎㅎㅎ

규호, 후기 남겨주세요, 라고 여기에 쓰고 규호에게 바로 문자를 보냅니다. : D


광화문 광장이 좀 큰 까닭에 1000인쯤 모여주면 굉장히 멋지겠다는 생각을 하며,

그럼 투쟁 1000일 해 ! 

생각 취소 ;


대신 

다음엔 경찰과 같은 형광 배추 쪼끼색으로 옷을 맞춰 입고 피켓을 들면, 

우리의 시위가 곱하기 2의 효과를 누릴 수 있겠다는 꼼수가 떠올랐. .. 하 하


55e847abc1b16c194825bc53929a6e94.jpg


8e4556c57b1850038d34525ba225d9be.jpg


이건 비마이너 혜민 기자가 찍은 사진입니다. ㅎㅎ 

그날 기사를 보려면 요 괄호 안 링크를 클릭하세요. http://beminor.com/news/view.html?section=1&category=3&no=4606


1인시위도 좋았지만, 이덕인 열사 추모제도 참 좋았습니다. 깊었달까. 

이덕인 열사 어머니께서 손을 꼭 쥐고 구호를 함께 외치는 뒷모습-등짝이 자꾸 생각납니다. 


“벌써 17년이라는 세월이 넘었습니다. 지금도 자식 사진 보면 눈물이 납니다. 덕인이 생각하면 너무 쓰리고 아픕니다. 이 나라 공권력은 부모 앞에서 싸늘하게 식은 자식 시체를 가져가 고깃덩어리처럼 세 갈래, 네 갈래 갈가리 다 찢어 부검했습니다.  

며칠 전 덕인이에게 갔습니다. ‘엄마, 나 추워 죽겄어’ 말할 수 없는 자식이기에 마음으로 들었습니다. 의문사라죠. 어째서 이렇게 되었는가. 세월 가면 마음 독해지고 누그러질 줄 알았는데 갈수록 더 쓰리고 아픕니다. 언제까지 정권들은 부모 가슴에 못 박을 건지…”  

- 이덕인 열사 어머니 김정자 씨 말씀


107811d9bdc805131526fb5d8327b0f7.jpg


어머니가 우리에게 열심히 싸우라고 했어요. 자신 같은 유가협 어머니들의 한을 풀어달라고도 하셨고요.



추모제를 마치고, 농성장에서 부양의무자 기준에 관해 빈곤사회연대 김윤영 활동가로부터 '교장샘보다 정확한' 내용을 설명들었지요.

이 설명을 듣지 못 하고, 바로 기사쓰러 달려간 안 쓰런 혜민을 위해 스맛폰으로 녹음을 열심히 하였으나, 

녹음 중 전화가 걸려와 낭패. ;;; 미안


참 전문적인 내용이었습니다. 많이 복잡하고요. 노동능력평가, 간주 부양비, 간주 소득, 퍼센트, 재산의 7%,  퍼센트, 으아아 명쾌한 설명에도 좀 어려웠습니다, 저는. 정부가 너무너무 꼼꼼하게 여러 가지 측면을 어렵게 살핀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어떻게든 안 주고 싶어 하는 것처럼 느껴질 정도로 ;;


'부양의무제 폐지'를 외치는 우리의 요구에 저들(?)은 부양의무자 소득 기준 약간 완화 (130% -> 180%?), 장애인만 부양의무자 기준 적용하지 않기, 부양의무자에서 며느리와 사위는 빼주기 같은 꼼수스런 정책을 '개선안'이랍시고 제안을 하는데요. 그런 꼼수 정책 보다는 이제 좀 '큰 걸음'을 떼는 느낌으로 정책 변화가 필요하다는 게 이날 농성장 학습의 나름 포인트. 폐지해 폐지!


2012.12.03 10:25:59

하하 형광배추조끼, 콜! 재밌겠다. 100인의 1인시위도 좋았지만, 이덕인 열사 추모행사 정말 감동적이었어요. 박준님의 진솔한 노래와 이덕인어머님의 가슴저미는 진실한 말들...그리고 마지막 교장샘의 자기 이야기, 의례적일 줄 알았는데, 오래동안 가슴이 남는 이야기들이었습니다. 행사 끝나고 농성장에서의 '부양의무제' 바로알기 세미나도 참 좋았구요. 윤영님, 자세하고 친절한 설명 감사합니다. 교장샘 말씀이 큰 방향에선 틀린 게 없다는 생각, 다만, 원래 법취지에는 없는, 근로능력 평가, 간주소득, 간주부양비 등 온갖 자의적인 행정적 '검열'을 없애는 싸움을 해야겠다고 생각했음. 애초 전국민기초생활보장법의 취지대로 선별장치를 없애고 전국민의 보편적인 기초생활을 보장하는 법으로 개선되면 그 효과는 확실히 전국민기본소득보장을 앞당기는 데 기여할 것 같아요. 


강여사

2012.12.04 12:26:42

으힝, 부양의무제 강의 듣고팠는데... 눙물을 흩날리며 사무실로 뛰들어갔슴다 ㅠㅠ 



?

  1. No Image

    모르기 때문만은 아닐 것이다. 그럼 왜?

    2013.01.30 16:27:23       죠스 대리자 ㄴㅁ 죠스 님의 페이스북에서 퍼왔습니다. 죠스가 허락했어요. Kwon Eun-young1월 10일 모바일에서 모르기 때문만은 아닐 것이다. 끊임없이 알리고 함께 할 수 있는 장을 더 많이 만들어 내야 한다는 점은 명백하지만,...
    Date2015.08.19 By손오공 Reply0 Views983
    Read More
  2. 카페별꼴_자립생활자를 위한 초간단 카레+타이 그린카레 워크숍이 열립니다.

    2013.01.23 14:49:26 카페별꼴     http://commune-r.net/xe/index.php?document_srl=1390411 2013년 첫 가난뱅이생활기술워크숍이 열립니다. <자립생활자를 위한 초간단 카레+타이 그린카레> 집에서 떨어져 나와 독립생활 하시는 분들, 시설에서 나...
    Date2015.08.19 By손오공 Reply0 Views1208 file
    Read More
  3. No Image

    제6장 장애와 노동 발제문

    2013.01.23 03:38:05 어깨꿈 월23일... 장애학세미나 발제문입니다.박경석입니다.   너무 긴것 같아 미안합니다.   그러나 발제를 하면서 2000년에 기고했던 글과 김도현의 발제문도 함께 첨부합니다. 고민하고 논의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어서요...
    Date2015.08.19 By손오공 Reply0 Views864 file
    Read More
  4. No Image

    '그린비 장애학 컬렉션' 음성·점자로 듣고 읽으세요

    2013.01.14 13:31:00 ㄴㅁ 오힝 좋은 소식.  책을 받아치었던 고된 과거가 떠오르네염... 그린비 만세! 딴 책도 다 이렇게 해주면 안 되나. 뉴시스 /  '그린비 장애학 컬렉션' 음성·점자로 듣고 읽으세요 국립장애인도서관(관장 김영일)이 '그린비 장애...
    Date2015.08.19 By손오공 Reply0 Views1017
    Read More
  5. No Image

    발제- 근대 생명권력과 인종주의

    2013.01.09 07:14:49 고추장 현장인문학 세미나(2013. 1. 9),  발제: 고추장(수유너머R) 근대 생명권력과 인종주의 -푸코,《“사회를 보호해야한다”》(1976. 3. 17 강의)- 1. 생명관리권력의 출현: 생물학의 국유화 1976년 콜레주 드 프랑스에서의 푸코 강연은 ...
    Date2015.08.19 By손오공 Reply0 Views1055
    Read More
  6. No Image

    우생사상의 계보 호식형 발제. ///파일첨부 문제

    2013.01.04 23:45:30 박카스 2012/01/02 현장인문학 우리 모두를 위한 장애학, 제 5장 우생사상의 계보 발제 : 김호식 (기록 : 박카스 <박카스 첨부>)   1. 우생학과 장애학     우생학이란, 인류의 유전적 소질을 개선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여, 악질적인 유전...
    Date2015.08.19 By손오공 Reply0 Views1271
    Read More
  7. 우생학................

    2013.01.03 19:49:55 ㄴㅁ 1. 저는 우생학 하면 불수레반 재연이가 그린 이 그림이 생각나요.  2. 그리고 아래 링크는, TK 쌤을 한 달 남짓 떠나보내려니(?) 아쉬워서 어제 밤 이것저것(?) 찾아보다 발견한 글..... TK 쌤이 위클리수유너머에 쓴 '미국 역사의...
    Date2015.08.19 By손오공 Reply0 Views934 file
    Read More
  8. No Image

    뒤늦은 후기 -장애학에서 바라본 정신장애

    2013.01.02 16:02:46 고추장 뒤늦은 후기 올립니다. 현장인문학에 정말 오랫만에 복귀한 데다가 이번 장애학 세미나에 처음 참가했는데요. 역시 그 티가 확 나내요. 후기를 써야 한다는 걸 까맣게 잊어먹고 있었지 뭡니까. 사실은 세미나 중에도 느꼈어요. 제...
    Date2015.08.19 By손오공 Reply0 Views963
    Read More
  9. No Image

    정부의 정신보건사업 관련 자료

    2012.12.30 19:36:36 ㄴㅁ 정신질환자 현황, 정신보건기관 현황, 정신보건사업 연혁입니다. 정신보건법은 95년에 제정, 97년부터 시행됐네요.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11년 정신보건사업 안내 자료에서 퍼왔습니다.  2012년 판은 못 찾겠어요. 자료 전체를 보...
    Date2015.08.19 By손오공 Reply0 Views1062
    Read More
  10. No Image

    장애등급판정기준, 정신장애인 인권증진 토론회 자료집

    2012.12.30 18:09:38 기어가는 ㄴㅁ 하나는 장애등급판정기준입니다.    - 보건복지부가 2012년 6월 8일자로 개정해 고시한 내용을 포함한 장애등급판정기준이고 - 15개 장애유형별 장애 판정 기준이 세세히 나옵니다.   다른 하나는 2010년에 열린 정신장애...
    Date2015.08.19 By손오공 Reply0 Views1519 file
    Read More
  11. No Image

    장애학 세미나 진행순서, 간발후 다시 올려요

    2012.12.26 23:52:55 ㄴㄴㄴㅁ 2부. ‘장애인’에 대한 그러나 우리 모두를 겨냥한 지배장치  - 두 조로 나눠 진행하던 세미나를 추우니까, 한 데 모여서 하기로 했습니다.   - 발제는 오늘(12.26) 세미나에서 정했고, 간식과 후기는 제 맘대로 막 정했습니다. ...
    Date2015.08.19 By손오공 Reply1 Views1037
    Read More
  12. No Image

    장애학에서 바라본 정신장애 <12월 26일 발제문>

    2012.12.25 22:44:45 yanoshu 메리 크리스마슈!! 남은 한시간 17분 따스따스한 클슈마스 되시길요-^ ^ 발제문 올려요오- 미리퐁  2012.12.26 08:01:04 해니님^^발제문 잘 읽었습니다.  알찬 클스마스 보내셨나봐요~~^^  이탈리아의 바자라우...
    Date2015.08.19 By손오공 Reply0 Views843 file
    Read More
  13. No Image

    2012.12.5 장애학 세미나 '새로운 수용소의 탄생'

    2012.12.12 17:04:41 미리퐁 유선조 발제 맡았는데 1시간 넘게 지각(이라 하기엔 너무한) 하여  죄송하다 사과 드립니다. 푸코의 '광기의 역사' 를 통으로 읽고 발제하고픈 맘 굴뚝 같았으나 제본책 텍스트만 겨우 읽어내고 푸코의 저자 서문만  봤습니다. 발...
    Date2015.08.19 By손오공 Reply0 Views976
    Read More
  14. No Image

    새로운 수용소의 탄생 <12월 5일 후기>

    2012.12.09 18:02:27 12월 5일 ‘새로운 수용소의 탄생’ (<광기의 역사> 9장) 후기   해니     후기 담당였는데 30분이나 지각을 했더랬지요- 눈이 많이 오는 수요일이었어요. 눈이 많이 내려서 도로 교통이 대란이란 소식에, 오늘 세미나하려나? 생각했는데 했...
    Date2015.08.19 By손오공 Reply0 Views1062
    Read More
  15. No Image

    11월 28일 후기(광화문 농성장에서)

    2012.12.05 10:37:45 박카스 우리는 얼마 전 여러 부족들에서의 장애를 바라보는 시선, 장애를 가진 사람과 함께 사는 방식의 사례를 살펴보았다. 이때 함께 장애등급제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눴다. 그리고 한국사회의 경우, 복지부의 행정편의상 만들어진 제...
    Date2015.08.19 By손오공 Reply0 Views1075
    Read More
  16. 12월 5일 세미나 - 푸코 글로 넘어갑니다.

    2012.12.02 12:12:46 ㄴㅁ   12월 5일 세미나는 푸코의 책으로 넘어갑니다.  <광기의 역사> 축약본 중 9장 ‘새로운 수용소의 탄생’을 읽습니다.  후 - 간 - 발 순서는 요렇게 정해져 있더군요.  - 발제 : 택균, 미리퐁 - 간식 : 규호, 뉴선 - 후기 : 정수, 해...
    Date2015.08.19 By손오공 Reply0 Views984 file
    Read More
  17. [12.11.28 pm4:30]광화문농성100일차_마음이 사무치면 꽃이핀다.100인의 명단입니다 :)

    맹히    안녕하세요. 노들야학 맹히예요. 현장인문학 게시판에 쓸까- 자유게시판에 쓸까- 하다가 왠지 모르게 현장인문학게시판에 쓰고 싶은 이유는 뭘까요 :) 오랫만이네요. 가끔 와서 훔쳐보고 있답니다.   내일 현장인문학 세미나 팀두 함께.   100인의 1인...
    Date2015.08.19 By손오공 Reply0 Views1137 file
    Read More
  18. No Image

    나귀의 축제-다시쓰기,발제

    2012.06.27 15:42:11 철없는아이 나귀의 축제-다시 쓰기 1 나귀에 대한 찬양이 무르익으며 이어지자 차르투스트라는 더 이상 참고 있을 수가 없어 손님들 한가운데로 뛰어들며 외쳤다. *차라투스트라:이-아!(나귀 울음소리를 흉내 내며, 더 크게) 사람의 자식...
    Date2015.08.19 By손오공 Reply0 Views1326
    Read More
  19. No Image

    ㄴㅅ조 '아이는 아이일 뿐이다' 발제문

    2012.11.23 18:47:47 캉여사   아고, 올리는 걸 까묵.. 시간에 쫓겨 허겁지겁 후루룩 쓰느라 깔끔치 못해 죄송합니당...ㅜㅜ  아이는아이일뿐이다_캉.hwp
    Date2015.08.18 By손오공 Reply0 Views859 file
    Read More
  20. 11월 28일 장애학 현장세미나~~ 안내

    2012.11.23 15:15:17 ㄴㅁ   11월 28일, 다음 세미나는 광화문 광장에서 하기로 했습니다. 그날은 장애등급제 폐지, 부양의무제 폐지 농성을 시작한 지 100일 되는 날. 그리고 노점 단속에 항의하며 망루에서 농성하던 중 의문사한 이덕인 열사의 기일이기도 ...
    Date2015.08.18 By손오공 Reply0 Views1141 file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5 Next
/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