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조회 수 877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2012.11.14 17:34:48


누구나


11월 7일 장애학 세미나 후기

 

1.

송게족의 문화를 다루는 문화인류학적 관점에 조금 불편했습니다.

서구 근대 장애인식의 보완점으로 ‘관계성’에 주목하는 방식이 작위적이라는 생각이 뭐 사라지지 않네요.

그냥 제가 잘 이해를 하지 못해서 그럴 수도 있구요.

 

2.

장애의 원인을 사회적 관계 안에서 찾으려는 송게족의 인식.

장애를 개인의 문제로 치부하지 않는다는 점은 분명 긍정적으로 볼 수 있겠지만, 

장애당사자, 개인에 주목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근본적으로 문제가 있지 않나 싶습니다.

장애당사자가 느끼는 자존감 상실이나 소외감은 물론 

그들의 사회적 지위 보장 등은 고려하지 않고 있으니까요.

개별적으로 접근하는 방식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서 사회적 관계에 주목하여야 한다면,

‘사회적 인정’이 우선되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송게족이 말와와 빌레마에게 부여하는 사회적 지위와 그 규정 방식은 오히려 비판할 지점이 더 많아 보였습니다.

경계적 지위라는 것, 저는 오히려 '소외' '무관심'에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할 수 있으면 할 수 있는만큼 해라?  

개별성과 차이를 충분히 고려하지 않은 상황에서 적확한 '사회적 인정'은 불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송게족 사회에서 장애인은 불평등한 지위에 있습니다.

그 상태에서 장애 발생 원인을 찾는다... 관계 안에서...

저에게는 송게족의 인식은

비정상적이라 할 만한 현상에 대해 갖는 전근대적인 인식의 전형으로 보일 뿐입니다.

경외의 대상으로 삼거나 부정한 것으로 치부하거나 엄한 데서 원인을 찾아 설명하려고 애쓰거나.

대체 이 연구는 무엇을 위한 연구인지 정말 전 아직까지 혼란스럽기만 하네요.

 

3.

체험에서 우러나오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던 것은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낯선 사람들과의 말의 향연이 싫지는 않으나 아직은 어색하고 음... 적응이 덜 된 것 같습니다.

차차 나아지겠지요. 후기를 늦게 남겨 죄송합니다.


?

  1. No Image

    뉴미조 5장 아이는 아이일 뿐이다 발제문

    아이는 아이일 뿐이다.hwp 2012.11.21 17:26:13 누구나    20장은 제가 출력해가겠습니다. 뽑지 마세요. 요약 정리를 잘 하지 못해 무지 길어졌네요. ㅠㅠ 아이는 아이일 뿐이다.hwp
    Date2015.08.18 By손오공 Reply0 Views803 file
    Read More
  2. No Image

    11월 14일 장애학.인격체와 비인격체 후기

    2012.11.21 03:06:31 리퐁 11월 14일은 조 합동으로 세미나를 진행했었죠. 6시간쓴--; 후기도 날아가고  김택균 샘이 정리와 논의된 말들의 흐름을 잘 보여주셔서 안쓰려고 했으나.허허. 라면먹고 맘을 고쳐 봅니다. 어느덧 장애학 4주차네요. 저번 시간 어떤 ...
    Date2015.08.18 By손오공 Reply0 Views992
    Read More
  3. No Image

    장애학 세미나 제4주 (11/14) “인격체와 비인격체” 후기

    2012.11.18 22:26:52   시라소니      처음으로 합동으로 발표와 논의가 진행되었습니다.  저는 저녁을 건너뛰고 온 관계로 간식이 주식이 되고 주식이 과식으로 이어져  혈액이 위로 올라가지 않고 아래로 몰리는 바람에  좀 맹한 상태에서 참가하게 되었습니...
    Date2015.08.18 By손오공 Reply0 Views996 file
    Read More
  4. No Image

    11월21일 보조텍스트 - 부양의무제 관련

    2012.11.17 21:39:03 ㄴㅁ      우리의 농성 구호인 '부양의무제 폐지!'에 관해 알수 있는 자료를 첨부합니다. 21일 세미나에서 부양의무제에 대해 얘기를 해봅시다.        1. [최옥란열사 10주기 토론회] 자료집 "거꾸로 가는 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 무엇이 ...
    Date2015.08.18 By손오공 Reply0 Views1014 file
    Read More
  5. No Image

    11월 7일 장애학 세미나 후기

    2012.11.14 17:34:48 누구나 11월 7일 장애학 세미나 후기   1. 송게족의 문화를 다루는 문화인류학적 관점에 조금 불편했습니다. 서구 근대 장애인식의 보완점으로 ‘관계성’에 주목하는 방식이 작위적이라는 생각이 뭐 사라지지 않네요. 그냥 제가 잘 이해를 ...
    Date2015.08.18 By손오공 Reply0 Views877
    Read More
  6. No Image

    11월 14일 장애학 발제문2

    2012.11.14 09:23:29 최한솔    제 성향상 요약하는 것을 별로 안 좋아하는지라....지금까지와 다르다면 죄송합니다. 제대로 배우지 못해서...   이 번주 주제인 인격, 인격체에 대해서 시야를 확장하기 위해 여러 인격체의 의미를 찾아보았습니다.     4주차 ...
    Date2015.08.18 By손오공 Reply0 Views852 file
    Read More
  7. No Image

    11월 14일 장애학 발제문1

    2012.11.13 15:08:51 최한솔    저번 주에 학교에서 급한 일이 있어서 사전에 연락 못드린점 죄송합니다.   사실 발제문 진짜 발제문은 빨리 시간안에 다시 올리겠습니다.  또 죄송합니다.   첨부된 파일은 학교 다닐때 생명윤리학과 특수교육이라는 과제를 하...
    Date2015.08.18 By손오공 Reply0 Views834 file
    Read More
  8. No Image

    11월 7일 세미나 후후후기

    2012.11.13 02:59:39 캉여사님  안녕하세요. 지난주 세미나 후기를 이제서야 올리네요 죄송함미다.... ㅜㅜ  역시나 기억이 흐물흐물....ㅜㅜ 제가 가졌던 질문들만 남기고 증발해버린 것이.. 이를 어쩌지; 우선 제 기억에 남아있는 것 위주로 남기겠습니다.  ...
    Date2015.08.18 By손오공 Reply0 Views953
    Read More
  9. No Image

    11월 7일 장애학세미나 후기입니다.

    2012.11.08 06:22:01 허신행 2012. 11. 7 장애학 세미나 후기. 뉴미조 신행.     제 기억과 노트에 기대어 쓴 후기입니다. 다른 분들의 말씀을 제 나름대로 해석을 거쳤기 때문에 오류가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댓글로 수정 또는 조언을 해 주시면 감사하겠...
    Date2015.08.18 By손오공 Reply0 Views988
    Read More
  10. No Image

    4장; 왜장애인이 되었나? 발제문(사랑)

    2012.11.07 23:13:31 철중이  첫 글이당... 4장 왜 장애인이 되었나.hwp
    Date2015.08.18 By손오공 Reply0 Views844 file
    Read More
  11. No Image

    11월 7일 뉴미조 발제문입니다.

    2012.11.07 22:30:14  핸수 세미나 끝나고 발제문을 올리네여;;; 발제-우리가아는장애는없다4장_121107.hwp
    Date2015.08.18 By손오공 Reply0 Views813 file
    Read More
  12. No Image

    후후기_

    2012.11.07 16:11:51 ㄴㅁ http://commune-r.net/xe/index.php?document_srl=1241748 지난 세미나의 기억이 가물가물해지고 있습니다. ;;; 이것은 지난 세미나 후기.  지난 주는 도현 선배의 책 당신은 장애를 아는가 1부를 읽었습니다. '장...
    Date2015.08.18 By손오공 Reply0 Views923
    Read More
  13. <나는 차가운 희망보다 뜨거운 욕망이고 싶다> 5장에 대한 정리와 감상.

    2012.11.06 18:45:55 하금철   혹시나 나중에 함께 이야기해 볼 기회가 있을까 싶어서 정리해 봤습니다. 김원영씨의 <나는 차가운 희망보다 뜨거운 욕망이고 싶다> 중 5장 "나는 '야한' 장애인이고 싶다."   김원영의 <나는 차가운 희망보다 뜨거운 욕망이고 ...
    Date2015.08.18 By손오공 Reply0 Views947 file
    Read More
  14. No Image

    장애학 1-(1) 장애학을향해 발제문입니다. (유선조)

    2012.10.24 17:47:19 박준호   얼마만에 세미난지요..   우리 모두를 위한 장애학 1장 발제문(박준호).hwp
    Date2015.08.18 By손오공 Reply0 Views843 file
    Read More
  15. No Image

    유미조 첫번째 발제문..입니다

    2012.10.23 23:58:38 푸른솔   그런데, 여기다 올려도 되는 건가요? 문자왔을 때 여쭤볼걸 그랬네요^^;   내일 뵙겠습니다>_< 감기조심하세요 우리 모두를 위한 장애학.hwp
    Date2015.08.18 By손오공 Reply0 Views879 file
    Read More
  16. No Image

    11월 4일 호식,박카스

    박카스 : 형, 제가 어제 밤 늦게까지 한 번 읽어봤는데요. ... 이번 장에서는 아프리카 부족에서 ‘왜 그처럼 장애인이 되었는가.’에 관심이 있었던 것이 어떤 장애에 대한 인식, 삶의 모습을 보이게 되었나. 를 말하고 있는 것 같아요. 그럼, 한 번 읽어볼까요...
    Date2015.08.18 By손오공 Reply0 Views1157
    Read More
  17. No Image

    11월 7일 장애학 세미나 안내

    2012.11.02 17:44:45 ㄴㅁ  네 번째 시간 안내. ㅎㅎ  <우리가 아는 장애는 없다> 4장  ‘왜 장애인이 되었나’ 를 읽고 함께 공부합니다.  제본한 책으론 83~104쪽입니다.  - 발제 : 현수, 사랑  - 간식 : 유미, 한솔  - 후기 : 소희, 혜민 그리고 보조 텍스트...
    Date2015.08.18 By손오공 Reply0 Views852
    Read More
  18. No Image

    2012년 10월 31일 세미나 후기.

    2012.11.01 22:27:38 백납 생각해보니 제가 후기를 적기로 했더라구요. 깜빡할뻔 했습니다. 저는 지난 시간에 개인적으로 김도현씨의 책 보다. 남찬섭 교수의 논문이 더욱 재미있었습니다. 저는 남찬섭 교수의 논문이 마음에 들었는데, 몇 몇 분들은 불편한 심...
    Date2015.08.18 By손오공 Reply0 Views910
    Read More
  19. 카페 별꼴 포카치아 굽기 워크샵에 놀러오세요-.

    2012.11.01 01:39:51 술마시는ㄴㅅ   현장인문학과 별로 상관은 없지마는... 그렇다고 아주 상관이 없다고도 할 수 없는 카페 별꼴에서 인기 메뉴! 포카치아 굽기 워크샵을 합니다. 낼 모레 저녁예요.  향긋한 빵냄새 맡으면서, 반죽 만들고 남은 막걸리도 마...
    Date2015.08.18 By손오공 Reply0 Views1091 file
    Read More
  20. No Image

    장애학 세미나 두번째 시간 후기입니다.

    2012.10.31 13:25:27 핸수 http://commune-r.net/xe/index.php?document_srl=1236035 저 역시도 정신없이 지난 주를 보내가지고.. 오늘에야 후기를 올립니다. 뭔가 잘 정리하고 싶었는데, 그렇게 될지 모르겠어여;;;   저희 조는 주로 장애를 긍...
    Date2015.08.18 By손오공 Reply0 Views838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5 Next
/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