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봇이 알려주는 노들야학 _ 촬촬칵jpg
"야학급식통장은 텅텅 빈 텅장, 텅장이 아니라 통장이 되고싶다"
후원계좌_ 신한 100-025-323501 노들장애인야학
2014년 노들야학은 어떻게든 함께-먹어보자는 마음으로 급식을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중증장애인 학생들과 교사, 활동보조인이 모여 함께 밥을 먹는 일상을 꾸리는 것은 생각보다 만만치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주머니 사정이 좋지 못한 야학학생들이 있기에, 2016년 결단을 내렸습니다.
"무상 급식을 하자!"
['야'학의 급'식'투쟁]
우리가 함께 저녁을 먹는 이 일상은 어쩌면 항쟁과도 같은 일이라 느껴지는데요.
매일 저녁 펼쳐지는 노들 밥상 공동체, 이 일상을 가꾸는 일들 어떻게 이뤄지고 있을까요.
먼저 소개할 공간은 유리빌딩의 4층 =>
(왼쪽 사진)이 곳은 작년부터 함께하게된 노들활동보조인교육기관 입니다. 자칭 노들 급식의 최대 수혜자라며...
(오른쪽 사진)엄선한 원두로 커피를 내리지만, 2000원*아메리카노 기준*이라는 아주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는 들다방입니다.
들다방 공간에서는 회의가 진행 중이군요. 이번 노들 호프를 어떻게할까 고민중인 모습이 역력하네요 ^__^
(소근소근) 제가 귀여운 탓에 잘 될 거에요.
'이게 뭐라냐...' '뭐던가, 김치-'
노들 급식의 주역, 순이님
순이님과 빨간 고춧가루는 떼어놓을 수 없는 찰떡 궁함
순이님의 매운 손맛으로 매번 맛난 급식을 먹고 있습니다.
꿍꽝꿍꽝 소리가 들려 2층 야학으로 내려와 보았습니다.
앗- 그렇게 핫하다던 노들 음악대 수업현장이군요!
(저도 한번 수업에 참가해보겠습니다)
'원래 있는 것 처럼'
'놀랄 정도로 아무도 신경쓰지 않았다'
노들야학의 사랑방, 이곳에서 이야기 보따리가 풀리면 헤어나오기 어렵다는데요! "끌끌끌"
저를 계속 따라오던 주원이형, 무슨 일이 있는 걸까요. 제가 한 번 들어보겠습니다.
그의 한 마디 '나도 일하고 싶어!'
6시 30분
"와다다다" "우좡창창" "드르르륵"
급식이 4층에서부터 배달되어 왔습니다.
오늘의 메뉴는 간장을 넣어 먹는 비빔밥, 고소고소한 냄새가 솔솔
(노들야학 학생분들의 식사하는 모습)
보통 노들야학은 5시부터 9시까지 수업을 하지요
가끔 교실이 텅텅 비어있는 경우가 있는데요.
(5월 1일 노동절날 풍경)
현장 투쟁수업을 진행할 때이지요.
사실 투쟁하는 날에도 수업을 대부분하지만, 학생분들의 뜨거운 투쟁심으로 썰렁할 때도 있습니다.. 허허
그럴 때, 순이님이 챙겨주시는 참치마요주먹밥은 꿀맛!
이보다 더 많은 일들과 다양한 활동을 하는 공간이지만
저는 기력을 다해 들다방에 좀 쉬도록 하겠습니다.
노들야학의 일상이 더 궁금하시다면!
6월 10일 1시부터 마로니에 공원 뒷편 유리빌딩에서 열리는 급식 항쟁에 놀러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