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하고 투쟁하고 일하는 노들야학 30년의 기록 『노들바람』
<우리가 쓰는 페이지 _ 나에게 노들바람이란?>
아래는 노들바람 1호_ 노들바람의 창간을 축하하며 <박경석> 의 글 중 일부입니다
'노들바람'은 해석하기에 따라 의미가 다양할 수도 있겠지 만, 여기에서는 두 가지 의미를 여러분과 나누고 싶습니다.
'바람'은 시원하게 부는 바람이라는 뜻입니다. '노들'이 가을 날 곡식이 무르익은 노란 들판을 의미하듯 우리의 공간에서 모두 의 땀을 시원하게 식혀주는 바람의 역할을 생각합니다.
또 하나의 의미로 '바람(願)'을 생각합니다. 우리 노들의 바람 이 무엇인가를 생각해봅니다. 많은 바람을 가질 수 있겠지만 이 땅에서 장애라는 이유로 차별받지 않고 함께 더불어 살아 가는 해방된 세상을 바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장애라는 이 유로 차별받지 않는 해방된 세상을 만들어갈 바람'을 가지고 노란 들판에 시원하게 불어줄 '비람'을 기대하는 마음을 《노들바람》을 통해 전하고 싶습니다.
- 노들바람 단행본 p.24-25
이 글을 통해 학생들과 노들바람의 의미를 확인하고 학생들의 노들바람은 무엇인지 확인했습니다.
『노들바람』 001 _ 박성숙
<나에게 노들 바람이란?>
- 책 읽고 열심히 공부해서 일자리 열심히 했으면 좋겠어요.
『노들바람』 002 _ 이홍철
<나에게 노들 바람이란?>
- 일 그만두지 않고 잘하기!
- 나에게 노들바람은 일 잘하기, 주방이모들에게 잘 해주기. 요즘 힘들어가지고. 다른 사람들도 건강하게 일하는 것.
『노들바람』 003 _ 박희용
<나에게 노들 바람이란?>
- 공부 열심히 하고 일 열심히 하자.
『노들바람』 004 _ 정지민
<나에게 노들 바람이란?>
- 나에게 노들바람이란 열심히 공부하는 것.
『노들바람』 005 _ 김장기
<나에게 노들 바람이란?>
1. 노들에서 마로니역 투쟁도 하고 돈도 벌고 춤도 배우고 공부도 싸우지 않고 들다방에서 밥도 맛있게 먹는다~
2. 김명학샘 말 잘듣고 다른 샘들 말도 잘 듣는다~
『노들바람』 006 _ 이준호
<나에게 노들 바람이란?>
1. 노들야학은 정말 좋은 학교입니다. 선생님들도 좋으시고 학생들도 정말 좋은 분들이십니다. 일도 나가고 투쟁도 하고 있습니다.
2. 나에게 노들바람이란 공부 열심히 하고 일 열심히 하고 투쟁을 열심히 하는 것입니다.
『노들바람』 007 _ 이인혜
<나에게 노들 바람이란?>
- 나에게 노들바람은 계속 일하고, 밥 먹고, 놀고 싶어요.
『노들바람』 008 _ 김지영
<나에게 노들 바람이란?>
- 나에게 노들바람은 오래가고 열심히 공부하는 것이다.
『노들바람』 009 _ 서호영
<나에게 노들 바람이란?>
- 나에게 노들바람이란 나가서 투쟁하고 일하는게 좋아요. 신나요!
『노들바람』 010 _ 박만순
<나에게 노들 바람이란?>
- 학교 계속 다니고 싶어요. 몸버티기도 하고 일자리도 하면서 계속 배우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