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들야학 문해인권체육대회!
올해도 즐겁게 진행했어요-
체육대회 준비팀장 미경샘이, 그동안 우리가 주요하게 투쟁해온 여러 지하철역들을 컨셉으로 한 이번 체육대회 개요를 설명해주고 계세요.
노들야학 체육대회의 꽃 성화봉송! 올해는 탈시설장애인 상을 받은 박만순님이 문을 열었습니다-
첫번째 코너는 4호선 혜화역!
2인삼각 경기를 진행했어요. 친구와 짝을 지어, 선생님과 짝을 지어 협동하며 앞으로 나아가는 경기였습니다!
작년을 뜨겁게 달군 삭발투쟁이 3호선 경복궁역에서 시작했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다음 코너는 3호선 삭발역-
삭발을 결의했던 노들야학 학생들의 발언문 빈칸을 채워보는 퀴즈를 진행했어요. 자신의 발언문이 나오자 신나고 자랑스러워 하다가도, 자기 발언문 문제의 답을 자기가 맞추지 못하는 사례가 속출ㅠㅠ
다음 코너는 2호선 시청역!
언제나 투쟁 대오의 전방을 든든히 지켜주는 휠체어 동지들의 주차실력을 확인하는 코너였어요.
각 팀별로 지정된 공간에 최대한 많은 학생이 들어가는 것이 규칙이었는데... 우열을 가릴 수 없는 실력에 어쩔 수 없이 동점 처리!
칼 같은 주차선 감상하고 가실게요-
눈에 띄지 않는 곳에서 체육대회를 진행하느라 고생하신 선생님들...
선생님도 학생도 모두가 신이 나는 노들야학 체육대회!!
다음 코너는 6호선 대통령실역!
닭싸움, 눈싸움, 더 크게 소리치기의 3가지 투쟁 종목이 준비되어 있었어요.
잘하든 못하든 하고 싶은 사람은 누구나 나와서 참전할 수 있었는데요, 한 치 앞을 예상할 수 없었던 놀라운 승패 결과의 연속이었답니다.
다음 코너는 무엇일까요? 두구두구-
다음 코너는 6호선 무정차역!
현수막을 중심으로, 상대방 팀으로 더 많은 풍선을 던져넣는 팀이 이기는 경기였어요!
풍선이 휠체어에 밟혀 팡팡 터지고 아수라장이 되었는데, 놀랍게도 이후 풍선 던지기를 최애 경기로 뽑은 분들이 많았어요!
마지막 코너는 9호선 국회의사당역!
혐오와 차별, 시혜와 동정, 계단과 시설 같이 우리를 억압하는 것들을 향해 계속 문을 두드리고 소리를 치는, 대망의 박 터뜨리기 코너!!!
노들팀, 야학팀의 점수를 각각 발표하고, 오늘을 빛내준 학생들에게 특별상도 시상했어요!
문해인권체육대회는 여기까지!
다음 해에 또 만나요-!
(사진 촬영해주신 노들야학 교사 히옥스샘, 나현샘, 창현샘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