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들장애인야학 모꼬지 7월 15일~17일 2박3일 동안 강원도 양양 바닷가로 잘다녀왔습니다!!
총 90여명이 함께 한 행군이였는데요. 사진과 글로 그 모든것을 담을 수는 없겠지만, 그래도 살짝 맛뵈기로 보여드리겠습니다.
너무나 더울거 같아 걱정을 많이 했답니다.
강원도 양양에 있는 장애인해수욕장은 실내 에서 잘수 있는공간이 있지않고 방갈로에서 2번의 밤을 묵어야 합니다.
너무 더울거 같아 걱정했지만, 이게 왠걸 가로로 내리치는 비덕에 밤새 너무나 추웠지요. 어떤 누구는 윗도리를 발에 넣었데요. ㅠ_ㅠ
그래도 하루,하루 우리의 일상을 꾸려야 하니 하픔 한번 크게 하고 손한번 크게 뻣어 잠을 깨우고 둘째날 모꼬지는 시작합니다.
첫째날은 야학에서 열심히 달려 밤 12시에 도착, 바로 잠을 청했기에 진짜 프로그램은 두번째날부터 이지요.
비가 많이 오지만 사부작,사부작 움직여 점심 닭죽과 간식 옥수수를 함께 먹었습니다.
저녁에는 함께 즐거운 퀴즈대회 등의 프로그램도 진행을 하구요.
두번째날 밤에는 다음날 떠나는 것이 못내 아쉬워 함께 바닷가앞 술한잔을 하기도 합니다. 과음은 안되영.
#장애등급제 폐지 #부양의무제 폐지 를 외치며, 2016년 노들장애인야학 모꼬지 해해해는 이렇게 마무리 합니다. 실은 사진과 글에는 담지 못하는 더 많은 이야기들이 2박3일의 하루,하루에는 함께 합니다. 백숙과 닭죽을 끓이려 15명의 사람들이 닭손질을 했던 이야기. 그리고 저녁은 함께 고기를 구어먹을 불판을 구하기위해 모꼬지 음식팀 조스타가 많은 고생을 하기도 하였지요.
비가 너무 많이와서 바다에는 들어가지 못하였습니다. 가방에 삐죽이 튀어나온 물안경과 수영복이 못내 마음에 걸렸지만, 그래도 다음번에도 사랑하고 공부하고 투쟁하며 1년을 보낸이후 또 이렇게 뜨거운 여름 바다 앞에서 우리 만났으면 합니다.
건강하시길. 그리고 또 거리에서도 뜨겁게 만났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진짜진짜, 중요한 이번 모꼬지를 함께 가기위해 후원해주신 분들에게 다시, 감사의 말씀전해며 후원명단은 8월초에 업데이트 되는 7월 후원인 명단으로 다시 감사의 말씀 전하겠습니다. 모두 고맙습니다!)
노들장애인야학 명희 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