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조회 수 892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2012.10.17 22:34:38


박준호

      

안녕하세요, 저는 노들장애인야학에서 상근하는 박준호라고 합니다.

 

오늘 첫만남 인사를 하면서 종종 세미나를 하게 된 계기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신 분들이 계셔서

저도 제 차례에 세미나 시작 계기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야 하나 생각했습니다.

 

정확히 잘 생각이 안나서 이야기를 하지 않았는데

 

아마도 다리를 다쳐서 수요일에 가는 운동을 가지 않게 된게 큰 이유중 하나가 아닐까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교제를 직접 제작을 하는데 그 내용에 끌리는 부분이 있었던 것도 큰 이유가 아닐까 생각을 합니다.

 

책도 두껍고 내용도 많은 것이 많이 배울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도 했구요.

 

교제목차중에서는

 

"아이는 아이일 뿐이다" 와 " 사회를 보호해야한다" 부분이 가장 끌렸습니다. "삶과 포개진 죽음"도 재미있을 것 같네요.(순전히 제목만 봤습니다)

 

야학에서 일하지만 장애학에대해서는 전혀 아는 것이 없습니다. 열심히 공부하겠습니다.

 

첫 만남인데 사람들이 많이 못와서 아쉬웠습니다. 근데 다 오시면 사람들이 굉장히 많을 것 같네요. 

 

규호-박카스가 사례에 대해서 이야기를 했는데 그 얘길 들으면서 요즘 한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저는 요즘 양다리를 다쳐서 수술을 했고 보조기를 차고 쩔뚝거리면서 다니는데요.

 

보조기를 하지 않고 목발을 집고 집에서 나와 출근 한 적이 있습니다.

 

부끄러운 얘기지만 "사람들이 나를 장애인으로 볼까? 난 아닌데! "  하는 생각이 움찔움찔 들었습니다.  이 묘하게 비겁한 생각.

 

"낙인의 사슬" 이라는 요즘 많이 쓰는 구호도 떠오르네요. 길게쓸 내용은 아니지만 그런 일이 있었답니다.

 

세미나 회차가 많아서 부담도 되고 "책은 언제 다 읽지" 이런 생각도 듭니다.

 

  

 미리퐁

2012.10.17 23:03:13

아까 담배피며 바지에 있는 끈은 장식인가요?--;;물었던 사람 입니다. 죄송--;; 후기 내용에 공감이 갑니다. 묘하게 비겁한 생각이라는 준호님의 경험과 오늘 제가 가졌던 태도에서의 드러남이 좀 부끄럽기도 했답니다.,,--;; 세미나를 하며 변화되는 모습을 같이 느껴 봤음 좋겠습니다. 

  

백납

2012.10.18 12:32:42

장애학이 장애인을 위한 학문이 아니라는 말이 첫 세미나에서 가장 강하게 와닿았습니다. 김택균 선생님이 장애는 지역도 집단도 아닌 현상이라고 한 말도 와닿았구요. 우리가 장애학이라고 말하긴 하지만, 장애학이라는 것이 장애현상을 만들어내는 세계 전체를 문제삼는 학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활동보조 하면서도 장애운동? 하시는 분들과 이야기할 기회는 없었는데, 좋은 기회가 될 것 같습니다. 활동보조인의 노동에 대해서도 함께 이야기 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2012.10.18 12:37:50

머리에 똥만 들었나? "요즘 양다리를.." 부분에서 양다리 걸치고 있다는 문장을 기대했다능...제목만큼이나 흥미있어야 할텐데...긴 여정 열씨미 합시다


뉴선

2012.10.23 01:52:34

요즘 양다리... 좋네욤ㅎㅎ 지난 시간에 준호씨가 '청소년학, 빈민학, 게이학 같은 건 없는데 장애학은 왜 있는 건가요' 질문할 때, 마침 궁금했던 거라서 앗! 했었어요. 셈나 하면서 계속 계속 질문과 생각들을 나눌 수 있으면 좋겠어요. :>


?

  1. No Image

    개인적 후기 혹은 초짜의 인사

    2012.10.31 11:24:56 시라소니 http://commune-r.net/xe/index.php?document_srl=1235976 제가 후기를 쓸 차례는 아니지만 첫 세미나를 하면서 느꼈던 이러저러한 것들을 정리해본다는 생각으로 몇 자 남깁니다.   발제에 이어 맨 처음 논의...
    Date2015.08.18 By손오공 Reply0 Views839 file
    Read More
  2. No Image

    10월 31일 두 번째 세미나. 뉴미조 발제입니다.

    2012.10.31 07:58:34 허신행   당신은 장애를 아는가1부와 보조자료로 제시된 남찬섭 교수의 논문에 대한 발제입니다. 신행 2주차 발제10.31.hwp
    Date2015.08.18 By손오공 Reply0 Views735 file
    Read More
  3. No Image

    두번째 시간 후기.

    2012.10.31 03:05:00 굴러가는ㄴㅅ   후기 쓰기로 했는데, 정신을 차려보니 어느덧 내일이 세미나. 일주일이 금방 지나가네요;; 지난 시간 저희조에서는 장애인의 '고유문화'라는 게 있을 수 있을까, 라는 이야기를 오래 했던 것 같아요. 어디까지를 문화로 볼...
    Date2015.08.18 By손오공 Reply0 Views901
    Read More
  4. 고 김주영 활동가 장례위원이 되어주세요

    2012.10.29 14:48:57 기어가는 ㄴㅁ   모두 소식 들으셨으리라 짐작합니다. 같이 장애인운동하던 분이 화재로 돌아가셨습니다. 활동보조인이 퇴근한 뒤 혼자 있다가 참변을 당했기에, 화재만이 사인이다 라고 하기엔 부적절한 사건입니다.   활동보조인이 그녀...
    Date2015.08.18 By손오공 Reply0 Views959 file
    Read More
  5. No Image

    김원영의 <나는 차가운 희망보다 뜨거운 욕망이고 싶다> 같이 읽어요.

    2012.10.29 02:05:07 하금철 http://commune-r.net/xe/index.php?document_srl=1235058 오늘 우연히 책방에서 이 책을 발견해서 읽게 되었어요. 이 책의 존재에 대해서는 예전부터 알고 있긴 했는데, 직접 읽기는 이번이 처음.   앉은 자리에서 절반을 ...
    Date2015.08.18 By손오공 Reply0 Views985
    Read More
  6. No Image

    2012년 10월 31일에 쓸 발제문 올립니다. /// 검토요청

    2012.10.28 22:54:31 백납 책 내용 요약만 했습니다. 시간 내서 다른 자료들도 찾아볼...까요? ㅎㅎㅎ 장애학 발제 당신은 장애를 아는가 1부.pdf ㅎㅁ             2012.10.28 23:41:44 역시 백납은 부지런하구나. 수요일세미나 발제문이 ...
    Date2015.08.18 By손오공 Reply0 Views794 file
    Read More
  7. No Image

    루즈벨트 / 농인과 인공와우 / 등등

    2012.10.24 17:29:34 ㄴㅁ http://commune-r.net/xe/index.php?document_srl=1227945 루즈벨트는 궁금해서  농과 인공와우 문제는 옛날 일이 생각나서 뒤져봤습니다. * 루즈벨트 관련 기사   1. 루즈벨트가 어떻게 자신의 소아마비(폴리오(po...
    Date2015.08.18 By손오공 Reply0 Views1128
    Read More
  8. No Image

    함께 읽고 얘기 나눌 꺼리

    2012.10.24 13:03:51 핸수 다음 세미나(10월 31일)부터 함께 읽고 얘기나눌 자료들을 고민하고 있는데요;   다음 세미나 주제에 맞춰서 읽어볼 자료가 뭐가 있을까 고민하다가,   현재 장애등급제 부양의무제 폐지 농성과 관련해서, 장애등급제 폐지와 관련된...
    Date2015.08.18 By손오공 Reply0 Views916 file
    Read More
  9. No Image

    파일 용량 때문에 못올린 세번째 파일입니다.

    허신행 장애학 발제 당신은 장애를 아는가 1부.pdf 어깨꿈 2012.10.24 08:26:30 신행아 열심이네.. 나중에 좀 가르쳐주라... ㅎㅁ 2012.10.24 10:02:36 앗. 경석샘도 나타나셨다. 반가워요~ 신행아 ...
    Date2015.08.18 By손오공 Reply0 Views835 file
    Read More
  10. No Image

    세미나 관련 참고자료 입니다.

    2012.10.23 22:14:44 허신행                   1부를 보면서 찾아본 자료들 입니다. 1. UPIAS문건. 분리에 반대하는 신체장애인협회와 장애연대와의 토론 자료입니다. 1975년 자료이니 1부에서 언급된 손상과 장애의 구분이 나와 있을 듯 하나 영어가 서툴러 ...
    Date2015.08.11 By손오공 Reply0 Views1040 file
    Read More
  11. No Image

    장애학 세미나 진행 순서 그리고 후-간-발

    2012.10.23 15:48:01 ㄴㅁ       장애학 세미나 진행 순서와 간식 - 발제 - 후기! 분담 안내 - 후, 간, 발 순서로 진행합니다. 1부 ‘장애인’을 정의하는 지식의 사회성과 역사성 (1) ‘장애학을 향해’ (<장애학에의 초대>, 1장) / 10월 24일    - 발제 : 푸른...
    Date2015.08.11 By손오공 Reply0 Views1197
    Read More
  12. No Image

    장애학 세미나 안내 플러스 알파

    2012.10.23 00:02:42 허술한 ㄴㅁ 공지를 좀 더 빨리 했어야 하는데,  노란들판의 꿈 행사 준비하느라, 집중세미나에 친절할 수 없었던 ㄴㅁ입니다. 지난 주 세미나 오티, 잘 진행했습니다. 오티날이 1017 빈곤철폐의 날(http://beminor.com/news/view.html?s...
    Date2015.08.11 By손오공 Reply0 Views1083
    Read More
  13. No Image

    첫날, 장애학 세미나 후기

    2012.10.17 22:34:38 박준호        안녕하세요, 저는 노들장애인야학에서 상근하는 박준호라고 합니다.   오늘 첫만남 인사를 하면서 종종 세미나를 하게 된 계기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신 분들이 계셔서 저도 제 차례에 세미나 시작 계기에 대해서 이야기를 ...
    Date2015.08.11 By손오공 Reply0 Views892
    Read More
  14. 장애학 세미나합니다~

    2012.10.06 14:30:23 기어가는 ㄴㅁ       오랜만이어요. 우후후. 노들과 수유너머가 함께하는 현장인문학 7번째 집중세미나를 시작하려고 합니다. 수유너머와 노들야학이 함께하는 인문학 세미나 시즌 7 드디어 ‘장애학’을 합니다. 장애에 대한 학이라고 해...
    Date2015.08.11 By손오공 Reply0 Views929 file
    Read More
  15. No Image

    퍼포먼스 만드는 중

    2012.06.27 22:55:40     ㄴㅁ   요건 내 이야기다> 불 끄고 자다가 잠이 들락말락 하는 가운데 이런 말이 지나갔다. 이런 일이 몇 차례 있었는데, 매번 잠이 더 셌다.  이건 6월 26일 오전 2:08에 휴대폰에 기록한 메모.   그 누구와도 나눌 수 없는 이야기를...
    Date2015.08.11 By손오공 Reply0 Views908
    Read More
  16. No Image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의 끝- 조짐

    2012.06.27 18:53:54   기어가는 ㄴㅁ     2012.6.27. 기어가는 ㄴㅁ 니체의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마지막 <조짐> 다시쓰기와 발제 “나 내게 주어진 과업을 향해, 나의 대낮을 향해 나아가련다.” 아침이 되자 잠자리에서 벌떡 일어난 차라투스트라는 ...
    Date2015.08.11 By손오공 Reply0 Views8055
    Read More
  17. No Image

    '사막의 딸들 틈에서' <다시쓰기, 발제>

    2012.06.25 11:26:58 박카스 http://commune-r.net/xe/index.php?document_srl=644817 다시 쓰기 박카스 <사막의 딸들 틈에서>   1.   차라투스트라의 그림자를 자칭하고 있던 방랑자 : "나가지 말아달라! 여기 우리 곁에 있어달라! 그렇지 ...
    Date2015.08.11 By손오공 Reply0 Views8107
    Read More
  18. No Image

    짜라투스타라가 나에게 이렇게 말했다.

    2012.06.21 20:47:31      맹히              니체전집 노들&수유너머 R 4번째이야기 짜라투스트라는 나에게 이렇게 말했다.   Also sprach Zarathustra to me 수유너머와 노들이 니이체의 짜라투스트라를 함께 읽었습니다. 짜라투스트라가 나에게 들려준 ...
    Date2015.08.11 By손오공 Reply0 Views1117
    Read More
  19. No Image

    보다 지체가 높은 인간에 대하여, 우수의 노래] 다시쓰기 & 발제

    2012.06.20 17:11:20    해피      글귀 한마디 한마디가 위로가 되고 힘이되었던 기억이 니체를 다시 만나고 싶게 하는데, 요즘  읽는 니체의 글귀는 관절 마디마디까지 아파서 눈물이 나게 하네요. ㅠ 케토톱 더덕 더덕 붙인 채로 읽고 씁니다.....    
    Date2015.08.11 By손오공 Reply0 Views875
    Read More
  20. No Image

    환영인사-최후의 만찬

    2012.06.20 15:25:25   너무 너무 늦게 올려 너무 너무 너무 죄송합니다요. 자주 빠지고, 하여 감을 잃은 듯 합니다. 겨우겨우 다시 쓰기를 올려요, 너른 마음으로 보아 주세요.   이따 뵙겠습니다.   곧 발제는 올리겠습니다.ㅜㅜ  
    Date2015.08.11 By손오공 Reply0 Views798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5 Next
/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