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 요새 프로메테우스를 다시 읽고 있거든요..
그래? 들려줘봐... 그걸 동화로 바꿔봐야겠따. 재밌겠는데...
인간들
방울
* 어린사자가 늙은 사자들의 신의 돌을 바라보았다. 늙은 사자들은 그 신의 돌을 ‘경제를 살려서 함께 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라고 불렀다. 늙은 사자들은 신의 돌을 지키기위해서 다른 사자들을 죽이고 마을에서 내쫓았다. 어린사자가 신의 돌을 훔쳐와 이 돌은 거짓이고 내가 그 돌을 부서버렸다고 말했다.
* 마을에 있는 모든 사자들이 달려들어 어린사자를 커다란 나무에 매달아 놓았다. 원숭이가 사자들을 도와 어린사자를 묶었다. 어린사자는 나무에 매달려서도 내가 신의 돌을 부수었다고 외쳤다.
* 어린사자의 삼촌이 나무에 매달려있는 어린사자에게 찾아왔다. 삼촌사자는 어린사자에게 다음과 같이 말했다. ‘다 알고 있으니까 인실직고하고 용서빌고 가자.’ 어린사자는 ‘그냥 이렇게 살다가 죽겠습니다요.’ 라고 했다. 삼촌사자는 결박을 풀면 너 자신한테 더 좋은거니까 신의 돌을 깨부수었다고 한 말을 거짓말이었다라고 하라고 했다. 그러자, 어린사자가 삼촌사자에게 ‘이전에 암사자들은 끝까지 늙은 사자들에게 신의 돌은 없다고 말하고 결국엔 죽음을 맞이했지요. 나는 그 기억들을 먹고 살랍니다.’ 라고 말했다. 삼촌사자는 악에 바친 듯 으르렁 대면서 ‘너는 도대체 구제불능이다.’ 하면서 떠났다.
* 어린사자는 생각을 했다. 기뻤던 기억, 슬펐던 기억, 증오심의 기억, 그리고 눈을 감고 생각들을 내려놓았다.
* 머리의 갈퀴가 갈기갈기 찢겨져 있는 검은 숫사자가 어린사자에게 찾아와 신의 돌의 환영이 자기를 자꾸만 괴롭힌다고 말했다. ‘아파하는 몸들아, 미래만 보지말고, 지금 자기 몸이 귀한 줄 알아라. 자기 몸이 귀한 줄 아는 사람만이 남의 몸도 귀한 줄 알고, 계속해서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 갈퀴가 갈기갈기 찢겨져 있는 검은 숫사자가 아무 말이 없자
어린사자가 그렇다면 ‘네가 나를 풀어줄때 너는 그 신의 돌의 환영에서 벗어날 수 있어.’ 라고 말한다. 그러나 검은 숫사자는 무서워서 그것은 도저히 못하겠다고 말한다. 어린사자가 ‘니가 살점을 내어주며 신의 돌을 바라볼 때 신의 돌은 점점 부서지게 될꺼야’ 라고 말한다. 어린사자는 다시 ‘니가 살점을 내어주며 신의 돌을 바라볼때 신의 돌은 아무것도 아닌 게 될꺼야.’ 라고 말한다. 그리고 네가 그 부서진 돌조각들에게 다가가면 그 돌조각들이 나를 이 절벽에서 풀어나게 해줄꺼야. 그러자 검은 칼퀴의 숫사자가 ‘니가 할껄 왜 나한테 그래!’ 라고 말하자, 어린사자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그러자 검은 숫사자가 괴로워했다.
* 검은 갈퀴의 숫사자가 어린사자를 떠나고 피에 굶주린 사자가 어린사자를 찾아왔다. 피에 굶주린 사자는 어린사자에게 고기덩어리를 코에 갖다대며 ‘너도 먹고싶지? 먹고 싶으면 신의 돌을 부수었다는 말이 거짓말이라고 말해! 라고 윽박을 질렀다.
어린사자 : 신의 돌은 가짜다. 신의 돌은 부수어졌다. 어린사자가 말했다. 그러자 피에 굶주린 사자가 거짓말이 아니라면 어떻게 부수었는지 말해봐라고 하자 어린사자는 ‘신의 돌의 노예로 사느니, 이렇게 절벽에 매달려있는 것이 낫겠다!’ 라고 소리쳤다. 그러자 피에 굶주린 사자가 으르렁 거리며 ‘미쳤군’ 이라고 말했다. 어린사자는 ‘절벽에 매달려봤냐? 절망적인 삶을 하루라도 살아봐야지. 아무런 희망도 가치도 없는 삶을 살아봐야지 깨닫게 될 것이다.’ 피에 굶주린 사자가 돌아가고 깜깜한 어둠이 몰려왔다. 어린사자는 신의 돌은 부수어졌다라고 말했다.
----------------------------------
형이 만든 글을 먼저 박카스가 읽고, 방울형이 따라읽었다.
그래서 만들면서 생겼던 흥이 빠져서 아쉽다. 올린 부분은 형이 읽은 부분만 편집해서 올렸다.
형은 지금은 외워서 읽기 싫다고 했다.
방울 : 이제 대하소설을 써볼까해.
박카스 : 동화 100편 쓰기로 했잖아요. 98편남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