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10.23 00:02:42
허술한 ㄴㅁ
공지를 좀 더 빨리 했어야 하는데,
노란들판의 꿈 행사 준비하느라, 집중세미나에 친절할 수 없었던 ㄴㅁ입니다.
지난 주 세미나 오티, 잘 진행했습니다. 오티날이 1017 빈곤철폐의 날(http://beminor.com/news/view.html?section=1&category=3&no=4396)이라
지각생과 결석생이 좀 있었습니다만, 그 때문에 배불리 먹으며 넓직하게 앉아 세미나를 할 수 있었습니다. ;;;;
모두 19분이 오셨습니다.
<당신은 장애를 아는가>, <장애학 함께 읽기> 저자이자 노들야학 휴직교사인 김도현 님도 오셔서 여러 이야기 나눠주셨습니다.
제 기억에 남은, 정리할 수 있는 수준의 말을 기록하자면,
'장애인 문제에 관심이 생긴 사람이 이 문제에 대해 무언가 알아보거나 공부하려고 할 때 접할 수 있는 경로가 사회복지학이나 특수교육학 정도인 상황인데, 그 학문 안에서도 실제 장애인이 처한 현실이나 이를 개선하기 위한 실천적 고민들을 만나기 어렵더라는 것... 그리하여 현장에서 일어나는 이야기, 실천을 동반한 언어들이 잘 정리되고 공유되었으면 하는 마음이, 욕망이 생겼고, 이것이 김도현이 장애학을 정리해나가게 된 이유이다.'
그리고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의 일원으로 장애학을 정리해내고 싶었다.'는 이야기도 기억에 남아있네요.
다른 분들의 자발적이고 수다스러운 후기를 기다립니다. 하항 ;
장애학 세미나를 함께하겠다고 신청한 분은 32명이었는데요. 당일에 두 분이 취소, 30명이 되었습니다.
신청은 했지만, 여전히 세미나를 할지 말지 고민하는 분도 계시는 것 같고.
아무튼 이번 주 출석여부로, 인원이 조금 정리될 듯합니다. (연락주세요)
교재는 9권 남아있고, 제가 가지고 있으니, 못 받은 분들은 제게 연락주세요. (010-7488-구구칠구)
책은 (제본비) 1만원입니다.
인원이 좀 많은 관계로, 세미나를 1, 2부로 나눠서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1부는 전체를 두 조로 나눠 진행하고요. 조별로 발제를 하고 토론을 하다, 2부에서 다같이 만나 전체가 토론하는 식입니다.
당분간 이런 형태로 진행해보기로, 지난 시간에 정했습니다. ^^
텍스트만 읽으면 세미나가 딱딱해질 수 있으니 관련 있는 기사나 현장에서 생산된 글, 수기 같은 걸 구해 함께 읽자는 아이디어도 나왔습니다.
권할 만한 보조텍스트가 있으면 여기 게시판이나 세미나 시간을 통해 마구마구 공유해주세요.
그리고 조별로 간식을 준비해, 배고프지 않은 상태로 공부하고!
또 그리고! 조별로 세미나 후기를 남기기로 했습니다.
요약하면 간식! 발제! 후기! 삼위일체로 세미나를 잘 해보자!
조는 제가 맘대로 짰습니다. 뉴미 조와 뉴선 조 두 조로 나눴습니다. 오티 때 오지 않은 분들 포함해, 막 나눴습니다.
조별로 발제 토론하다가 8시 30분에 거울방으로 모이면 됩니다.
뉴미 조 / 뉴미, 신행, 소희, 푸른솔, 윤경, 규호, 호식, 택균, 해니, 현수, 죠스, 종환, 여리, 승하, 서경주
뉴선 조 / 뉴선, 미리퐁, 준호, 승천, 한솔, 금철, 정수, 덕규, 사랑, 혜민, 철환, 혜선, 경석, 소영, 광세
이번 주에는 <장애학에의 초대> 1장을 읽고 함께 공부합니다.
<장애학에의 초대> = 청목출판사. 2010. 이시카와 준, 나가세 오사무 편저. 조원일 역.
뉴미 조에선 푸른솔 님이 발제를 하기로 했고, 간식은 신행 님께서 준비해오실 예정입니다.
뉴선 조에선 어찌하기로 했는지, 댓글이나 게시글로 알려주심, 사랑해요~
세미나는 앞으로 19주 동안 진행될 예정입니다. 내년 2월 말이나 3월쯤에야 끝이 나겠지요. 긴가요? 깁니다. 그러니 모두 화화화화이팅... ;; ㅎㅎㅎㅎ
그럼
이번 세미나를 통해, 장애와 관련해 정리된 여러 입장들을 잘 살펴보았으면 좋겠고 또 현장에서 속속 발견하는 미묘하고 껄쩍지근한 지점들을 우리의 언어로 잘 정리해냈으면 좋겠다는 사심을 밝히며,
열공! 함께 열공! 투쟁! 끝.
24일 수요일 저녁 7시에 만나요.
누워있는ㄴㅅ
뉴선입니다. 우리조 발제 순서 공개~!
1부 (1)장애학을 향해 -발제 준호 (간식 덕규)
(2)장애를 사회적으로, 역사적으로 이해하기 -발제 덕규 (간식 사랑)
(3)왜 장애인이 되었나 -발제 사랑 (간식 최한솔)
(4)인격체와 비인격체 -발제 최한솔 (간식 강혜민)
(5)아이는 아이일 뿐이다 -발제 강혜민 (간식 미리뽕)
(6)새로운 수용소의 탄생 -발제 미리뽕 (간식 뉴선)
(7)의료의 위기인가 반의료의 위기인가 -발제 뉴선 (간식 박정수)
2부 (1)장애학에서 바라본 정신장애 -발제 박정수 (간식 박경석)
(2)우생사상의 계보 -발제 박경석 (간식 미정~)
일단 여기까지 정했습니다. 변경되는 사항이 있으면 고칠게요. 모두 화이팅-! ^ㅗ^/
미리퐁
2012.10.23 15:07:47
뽕 아니구요 퐁입니다. 요즘 예민해져있어서요 하하하퐁이라 안하시면 간식을 펑크낼수도 있음입니다!!!!
ㅎㅁ
2012.10.23 06:07:03
신행이 육아휴직이라더니, 장애학 세미나는 함께 하는 구나.
덤
2012.10.23 08:18:42
앞으로 신행\ 씨의 육아노동에 따른 산재 내지 만성적 질환에 대한 이야기가 기대됩니다. 소음에 따른 강요된 불면증, 그로 인한 우울증, 우울증을 동반한 발잘적인 분노장애...ㅎㅎ 간식, 발제, 후기, 그중에 제일은 간식이라...저녁식사 못 하고 오시는 분들이 많은지라 배가 뿌듯한 걸로...가령, 쨈과 식빵...음냐냐 나는 새로운 간식메뉴를 개발했지롱. 묵어서 버리고 싶은 밥을 프라이팬에 부침개하듯 잘 펴서 구우면,,,맛난 '누룽지'....
신행
2012.10.23 20:03:47
ㅇㅇ 월요일 수업과 수요일 세미나는 참석하려고. 이번 세미나는 욕심이 좀 나서..^^;;
죠스
2012.10.23 15:03:20
열공! 함께 열공! 투쟁! 계속!
기픈옹달
2012.10.23 21:57:24
오오옷. 19주라니 장기 세미나이군여! 밖에서 응원의 메시지를 보냅니다. 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