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10.06 14:30:23
기어가는 ㄴㅁ
오랜만이어요.
우후후.
노들과 수유너머가 함께하는 현장인문학 7번째 집중세미나를 시작하려고 합니다.
수유너머와 노들야학이 함께하는 인문학 세미나 시즌 7 드디어 ‘장애학’을 합니다. 장애에 대한 학이라고 해서 장애를 실체로 다루지 않습니다. 오히려 ‘장애’를 정의하는 앎의 형식 자체를 역사적, 사회적 구성물로 다루려 합니다. 의학적 ‘손상’이나 사회적 ‘무능’으로 정의된 장애 개념이 어떤 역사적 유한성 속에서, 어떤 사회 문화적 인식틀 속에서, 어떤 지배장치들과 결합하여 출현하게 되었는지 살펴보려 합니다. 장애를 정의하는 앎의 형식들과 그것을 지탱하는 권력장치들은 장애인을 배제하고 차별할 뿐만 아니라 ‘정상인’으로 훈육되고 관리되는 사람들의 삶을 일상적으로 지배합니다. 장애인을 차별적으로 규정하는 방식은 곧 ‘정상인’을 규정하고 관리하는 방식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 세미나는 자신의 삶을 옭죄는 것들에 대한 인식에 장애를 가진 ‘정상인들’에게 더 필요할지 모릅니다.
- 세미나 하는 날 : 2012년 10월 17일부터 매주 수요일 저녁 7시
- 세미나 하는 곳 : 서울 동숭동 노들장애인야학 다목적실(거울방)
- 세미나 신청 : nodl@paran.com / '기어가는 ㄴㅁ'님께 신청 메일 주세요. 여기 댓글 달아주셔도 됩니다. 세미나 정원 20명.
- 세미나 첫 날인 10월 17일엔 오리엔테이션과 함께, '당신은 장애를 아는가' 저자 김도현 님을 모시고 이야기를 나눕니다. 맛있는 간식 싸오시면 사랑해요~~~
- 교재는 제본해 만들 예정
- 진행 순서
1부 ‘장애인’을 정의하는 지식의 사회성과 역사성
(1) ‘장애학을 향해’ (<장애학에의 초대>, 1장)
(2) ‘장애를 사회적으로, 역사적으로 이해하기’ (<당신은 장애를 아는가>, 1부)
(3) ‘왜 장애인이 되었나’ (<우리가 아는 장애는 없다> 4장)
(4) ‘인격체와 비인격체’(<우리가 아는 장애는 없다>, 1장)
(5) ‘아이는 아이일 뿐이다’(<우리가 아는 장애는 없다> 2장)
(6) ‘새로운 수용소의 탄생’ (<광기의 역사>(축약본), 9장)
(7) ‘의료의 위기인가 반의료의 위기인가’(미셀푸코 강연문)
(8) 영화 한 편
2부. ‘장애인’에 대한 그러나 우리 모두를 겨냥한 지배장치
(1) ‘장애학에서 바라본 정신장애’(<장애학에의 초대> 10장)
(2) ‘우생사상의 계보’(<장애학에의 초대> 5장)
(3) <사회를 보호해야 한다>, ‘1976. 3. 17 강의’
(4) ‘삶과 포개진 죽음’ (<통치성과 자유>, 2장)
(5) ‘장애와 노동’ (<장애학 함께 읽기>, 6장)
(6) ‘몸/섹슈얼리티’ (<장애여성 공감 10년 활동사>, 2장)
(7) 영화 한 편
3부. ‘장애인’이 자기 자신에 대해 주인이 되는 길
(1) ‘장애, 테크놀로지, 정체성’(<장애학에의 초대> 2장)
(2) ‘자기결정하는 자립’(<장애학에의 초대> 3장)
(3) ‘자유의 실천으로서 자아에의 배려’(미셀 푸코 대담)
(4) 영화 한 편
* 참고도서
- 이시카와 준, 나가세 오사무 편저, 조원일 역, <장애학에의 초대>, 청목출판사, 2010.
- 김도현, <장애학 함께 읽기>, 그린비, 2009
- 김도현, <당신은 장애를 아는가>, 메이데이, 2007
- 베네딕테 잉스타 엮음, <우리가 아는 장애는 없다>, 그린비, 2011.
- 장애여성 공감, <장애여성 공감 10년 활동사>, 한울, 2010.
- 사카이 다카시, <통치성과 자유>, 그린비, 2011.
- 미셀 푸코, <광기의 역사>, 인간사랑, 1996.
- 미셀 푸코, <사회를 보호해야 한다>, 동문선, 1998.
- 미셀 푸코, ‘의료의 위기인가 반의료의 위기인가’
- 미셀 푸코 대담 ‘자유의 실천으로서 자아에의 배려’(<미셸푸코의 권력이론>)
지금까지 신청한 사람 : 정수, 규호, 죠스, 유선, 유미, 경석, 현수, 금철, 혜민, 종환, 호식, 사랑, 해니, 혜선 14명
ㄴㅁ
2012.10.09 14:36:22
한방의료활동 들풀에서 교재 15권 신청했어요.
정수 쌤~ 잊지 말고 제본 챙겨주세욤
기가는 ㄴㅁ
2012.10.10 13:49:35
또 신청한 사람 : 승하, 백납 2명.
지금까지 16명~
서경주
2012.10.10 14:20:58
"비밀글입니다."
2012.10.11 08:18:39
넵, 미리 말씀해 주시고, 말씀하신대로만 한다면 오케~
여리
2012.10.10 16:51:54
"비밀글입니다."
최한솔
2012.10.11 13:42:32
메일보고 장애학 세미나 신청하려고 합니다. nodl@paran.com로 메일 보냈습니다.
이광세
2012.10.11 14:01:57
신청합니다.^*^
기어가는ㄴㅁ
2012.10.11 17:58:08
메일로 신청하신 분도 계셔서 이제 참가 신청은 그만 받겠습니다. ^ ^ ;;
정원보다 많은 분이 신청하셔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