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6.19 09:52:50
이 책을 대하는 우리의 자세. 자신이 이 세미나에 참여하게 된 동기를 떠올린다. 그리고 현재의 나와의 관계를 살펴본다.
-처음에는 차라투스트라의 말이 매우 거슬렸어요. 뭐야....왜 이렇게 잘난척해. 그런데 지금은 차라가 왜 이런식의 말하기 방식을 택했을까 생각해 봅니다.
-지금까지 어떤 말이나 가치에 대해 가지고 있던 생각을 뒤집어주는 거 같아요. 차라의 말하기 방식이나 태도도 이런 뒤집기랑 연관된 것이 아닐까??
-세미나 참여 동기는....정수쌤이 하자고 해서. ㅎㅎㅎ좋아하는 사람이 하자고 하는 건 뭐든 시작해본다능.
2. 세미나를 하면서 자신을 스치고 지나갔던 음악, 냄새, 촉감, 꿈, 사건, 사물 등등을 떠올린다.
-지난 주 세미나 끝나고 나서는 뭔가 왠지 모를 피로감에 다음날 아침 장자 세미나에 빠졌어요. 뭔가 콕콕 찌르는 듯한. 그래서 좀 몸도 마음도 피곤한 느낌.
-처음에는 분위기가 나름 활기차고 명랑한데 두 시간이 넘어가면서 공기가 텁텁하고 늘어져요. 사람들의 표정이나 기분도.
-쭉쭉 늘어날 대로 늘어나려는데 그러지 않으려고 애를 쓰는 몇몇의....노력과 혹은 그냥 될대로 되라는 몇몇...이건 그때그때 마다 서로 역할 바꾸기를 한 것 같기도?
-조스가 말한 줄넘기도 재밌을 거 같고...저는 고무줄 놀이 같은거? 고무줄이 가지고 있는 탄성으로...왜 고무줄 아프게 튀기는 느낌...그런거 생각나요.
3. 세미나를 하면서 꽂힌 구절들과 이해가 안 되는 구절들, 그리고 머릿속을 둥둥 떠다니는 단어들을 꺼내본다.
-지금 책이 없어서 구절은 못 쓰겠고요...(좀 있다가 책을 찾아봐야겠어요)
-저는 연민과 우정. 요 두 가지가 제일 궁금해요...심연을 들여다보고 더 높은 곳으로 향하고자 하는 의지를 가질 때, 우리는 각자에게 어떤 친구가 될 수 있고 되어야할까?뭐 이런거...?
4. 서로의 1,2,3을 확인하고, 그것들이 가장 잘 드러나는 방법을 찾고, 교차지점을 발견하고, 만들어보고, 만들어 진 것을 이리 저리 배치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