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에서 드드드

by 손오공 posted Jul 13,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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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1.26 18:12:31


윰매

 

 

 

농성

...

 

점거 농성 중입니다.

여의도에 있는 한국장애인개발원이라는 곳인데요. 보건복지부 산하 기구이고, 나랏돈 받아 장애인을 "개발"해야하는, ????, 정체 모호한 중책을 진 곳?????이라는 것만 대충 알고 있습니다. 이름은 알아도 뭐하는지 모르는 곳이다라고 하는 게 낫겠네요. 아, 얼마 전 개발원에서 장애인복지진흥기금을 자기네 직원들 생일 선물 사는 데 쓴 사실이 알려져 비난을 받았던 기억이 나네요. 

 

어제 3시 정도부터 장애인개발원을 점거하고 있어요. 10월부터 활동보조인서비스 신청이 안 되고 있거든요. 받던 사람들은 계속 받고 신규 신청이 안 되는 상황입니다. 돈이 떨어졌대요. 계획된 예산 보다 활보 욕구가 많았던 게지요. 지금 활동보조인서비스를 신청해도 바로 받을 수 없고 내년까지 기다려야 한다고 하네요. 시설에서 맨 몸으로 나온 사람이 있다면 어떻게 해야할지요? 난감한 상황입니다.  드드드. 개발원을 압박하면서, 복지부를 압박하고, 전재희 장관'님'을 만나 활보 쫌! 필요한 만큼 받는 게, 아니 적어도 살 수는 있게 받는 게 이번 투쟁의 목표입니다.

 

4대강은 잘도 파대면서 활보 예산은 왜 없는지 모르겠습니다. 거짓말쟁이들!!

 

 091125 활동보조 개발원점거 사무실안.jpg

 

091125 활동보조 개발원점거 간판.jpg

 

아무튼 농성 중입니다.

어제 세미나는 현장학습으로 대체했지요.

휴강 결정을 하기 전, 이번 주 휴강해야겠어요, 아니에요 일정이 바뀌었대요, 아니에요 일정이 또 바뀌었네요, -_-;;

이랬다저랬다 규호와 유선을 많이 괴롭혔지요. 판이 급하게 돌아가다 보니~ 이해바람. ^^

 

다음 주도 세미나가 힘들 것 같습니다.

12월 3일이 세계 장애인의 날이고, 그때쯤 내년도 예산안이 확정될 것으로 보이는 바

또 큰 투쟁 한 판 해야하지 않을까..

 

작년 그때도 광화문에서 여의도까지 목에 칼 쓰고 행진하다, ...,  아현동에서 고립되고, 고생 끝에 여의도로 넘어가 이룸센터에서 하룻밤을 보내고, 그랬던 것 같군요. 무엇보다 추웠던 기억이 가장 크군요. ㅎㅎ

 

올해 세계 장애인의 날도 그냥 보내지는 않을 겁니다.

그래서 세미나는 "2주 휴강"에 들어갑니다. ㅠㅠ

 

2주 동안 열심히 투쟁하고,

12월 9일 수요일 저녁 6시에 만나요.

 

 

 

- 결석생들을 위한 안내 -

12월 9일엔 『자본』이 아니라,

『정치경제학 비판 요강』 가운데 일부를 봅니다.

지난 세미나에서 복사물을 돌렸는데요.

못 받은 분은 야학 사무실로 들어와 바로 오른쪽 문가 자리, 연두색 나무 상자 위에서 찾아가세요.

참고로 요강 367~391쪽까지 [자본의 유통 과정·고정 자본과 사회의 생산력 발전] 부분입니다.

꼭 와서 같이 공부해요.

   

댓글 '3'

죠스

2009.11.26 21:48:47

한국장애인개발원이라,, 이름부터 요상하군요-.-;; 아마 노들을 비롯한 장애인 동지들이 점거하지 않았으면, 뭐에 쓸모있는 공간인지 몰랐을 거 같네요..점거에 필요한 공간이였군요~!! 화이팅임돠!!!


고추장

2009.11.27 22:30:20

음... 세미나 팀원들이 모두 길로 나갔는데....저도 어째 가봐야겠군요...*^^*



유미

2009.11.29 22:30:08

여기에다 장애인개발원이 뭐하는 곳인지 모르겠다고 쓰고 나니 어딘가 찝찝해 찾아봤는데요. 몇 년 전까지 한국장애인복지진흥회라는 이름을 쓰다가 바꿨네요. 워째 이런 이름을 택했는지.. 이름이 바뀌어서 깜빡 생각이 안 났나봐요. 개발원은 매년 장관님, 나랏님들 모시고 장애인의 날 행사를 연답니다. 사람들한테 장애극복상을 주고.. 재미있는 곳이지요. 장애인체육, 문화 요런 쪽으로 지원을 했는데, 최근에 대한장애인체육회라는 곳이 만들어지고 그래서,, 아.. 하하. 이름 그대로 연구, 개발, 장애인 개발, 개발, 이런 거 열심히 하고 있겠지요, 뭐..  아, 쩝, 흡.

 

 

추장님! 어찌어찌 뽀글뽀글하다보니 개발원 농성은 3박4일만에 접었어요.

장관님은, 직접 찾아다녀야 제 맛! (이게 뭔소리람!) 

내일 11시에 복지부 앞에서 기자회견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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