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티고네와 안티고네 공부

2009.12.09 03:26:40

수유너머와 노들이 함께하는 현장인문학 
2009년 12월

드디어 그녀가 온다!!!
안티고네!!!
안티고네가 온다!

10일 목요일 밤 8시 30분 노들 다목적실
커밍 쑨쑨쑨,, 바로 내일 밤!!

안티고네는 코뮤넷 수유너머 회원이자, 노들과 수유너머를 이어주는 현장인문학 매니저!!

노들에서 전혀 어색하지 않은 존 재 !!

그런 그녀가 온다.

안티고네와 함께 공부할 내용은?

안티고네!
안티고네가 등장하는 소포클레스 비극 3부작과 주디스 버틀러의 「안티고네의 주장」

이번 달 ‘코뮤넷 수유너머’와 노들야학이 함께하는 현장인문학에서는 소포클레스의 비극과 쥬디스 버틀러의 「안티고네의 주장」을 공부합니다. 안티고네 일가를 둘러싼 소포클레스의 비극 3부작의 내용을 간단히 이야기하고, 이를 해석하는 쥬디스 버틀러의 예리한 시각을 따라가 보려고 합니다.

 

안티고네, 비운의 공주. 그녀는 왜 죽은 폴리네이케스를 매장하고 왕 앞에 끌려가 “인간의 법을 뛰어넘는 고래의 법이 있습니다”라는 명언을 남기고 죽어야 했을까요? 그녀는 과연 누구일까요? 우울과 조롱의 철학자 쥬디스 버틀러는 자신의 책 「안티고네의 주장」을 통해 안티고네를 분석합니다. 섹스와 젠더의 이분법을 부정하고, 수행성performativity의 정치학을 강조하는 그녀에게 안티고네의 행동과 말은 헤겔이나 이리가레 등 기존의 분석과는 전혀 다른 의미를 가지게 됩니다. 그것은 바로 사회에 기입되지 못한 경계인이 복종의 반복을 통해 모든 경계를 허물고 교란시키는, 그러면서도 권력망 안에서 권력의 방식으로 맞서 싸우는 새로운 주체의 모습입니다. 

이번 달에도 배울 게 참 많겠습니다. 
맹희야, 준호야 이제 기타반 끝났으니 강의 들으러 오렴. 
호식이형도 컴백인문학~
목요일 밤 만나요.

궁금한 게 있는 분은 02-766-9101로 전화, slowda@empal.com으로 편지 주세요. 강의는 누구에게나 열려있습니다. 무료. 노들오는법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 정문을 바라보고 오른쪽 뒷문으로 나와 오른쪽에 있는 모서리 건물 2층으로 올라오세요. 지하철 4호선 혜화역 2번 출구. 종로구 동숭동 1-140번지. 노들인터넷방 www.nodl.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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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티고네

2009.12.09 15:05: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