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들야학 땐스곡 나왔습니다!!! '날 보고 싶다면'

by 임닥 posted Apr 09,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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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들야학 땐스곡 '날 보고 싶다면 IF YOU WANT TO SEE ME'

 

 

날보고싶다면-디자인.jpg

 

 

아무도 기다리지 않지만? 2020년 뒷북영상특집을 잠시 미뤄두고.

빠르게! 새롭게! 소개해드릴 음원이 있어서 이렇게 끼어들기를 해봅니다!

 

지난해 노들야학과 협업 예술인 팀 '들다방과 단골들'이 함께 만든 땐스곡!

우리에게도 신곡이 생겼습니다!

거리에서 함께 듣고 따라부르고 춤출 수 있는 바로 그 땐.스.음.악

 

노들야학의 협업 예술인인 '들다방과 단골들'이 만들고,

텀블벅을 통해 모인 후원인들이 함께 제작한, 그 곡이 유튜브에 공개되었습니다!

텀블벅 후원인들의 열화와같은 후원에 보컬도 한분 더 섭외가 되었는데,

싱어송 라이터이자 영화인이시기도 한 페미니스트 가수, 신승은님입니다~~~

우선 노래부터 같이 들어봐요!

 

 

 

'날 보고 싶다면 IF YOU WANT TO SEE ME'

 

작사/작곡/편곡. 김제형

보컬. 신승은

녹음. 김정민

믹싱. 강은구 @eunstudio

마스터링. 이재수@Sonority Mastering

디자인. www.studio-brick.com

 

 

가사

 

introducing 노들야학 come on

 

지금 내 이야기 다 안 끝났지

넌 먼저 또 감동하고 말았었지

난 먼저 사라졌고 감동만 있었지

사실 내 눈을 본 적도 넌 없으면서

나랑 마주친 적 있다고 말했겠지

넌 먼저 사라졌고 난 여기에 있었지

 

생각보다 쉬웠던 만남들이

조금씩 지루해지기 시작해

난 그저 널 만나고 싶었는데

넌 준비가 좀 안 돼 보였을 뿐

넌 나 같은 친구가 하나 없지

넌 나 같은 친구가 필요할 거야

넌 나 같은 사람을 만난다면

넌 어떤 대화를 나눌 수 있겠니

 

지금 내 이야기 반도 안 끝났지

넌 지금부터 내 얘길 들을 거야

난 집이 필요하고 일을 해야만 해

사실 평범한 사람들의 흔한 얘기

난 꿈꾸고 염원하고 소리쳤지

단지 넌 사라졌고 여기에 없었지

넌 나 같은 친구가 하나 없지

넌 나 같은 친구가 필요할 거야

넌 나 같은 사람을 만난다면

넌 어떤 대화를 나눌 수 있겠니

 

생각보다 쉬웠던 만남들이

조금씩 지루해지기 시작해

난 그저 널 만나고 싶었는데

넌 준비가 좀 안 돼 보였을 뿐

 

노들야학 흔들어 세상에 중심에서

크게크게 흔들어 모두 다 흔들어 재낄 때까지

노들야학 흔들어 세상에 중심에서

크게크게 흔들어 모두 다 흔들어 재낄 때까지

 

 

 

작업 의도

 

장애인을 바라볼 때 사람들은 쉽게 감동해버리거나 아니면 외면해버리곤 합니다.

수평적인 관계는 기울어진 시선에서 성립하지 못하고, 이내 누군가에게 관계를 맺을 수 있는 기회조차 빼앗고 맙니다.

익숙했던 자신의 관계 맺는 방식에 대해서 모든 이들의 고찰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그곳에 사교를 상징하는 댄스 음악을 올려놓습니다.

그렇지만 사교라고 해서 가벼운 마음으로 참석해서는 곤란할 것입니다. [날 보고 싶다면]은 우리가 으레 기대하는 만남을 그리지 않고 있습니다.

만남을 위해 불공평한 준비를 했던 우리에게 모든 이들의 공평한 준비를 요청합니다.

 

 

 

프로젝트 설명

 

본 프로젝트는 한국예술인복지재단의 [2020년 예술인 파견지원 사업_ 예술로()]를 통해 모인 여섯 명의 창작자가 진행합니다.

창작자들은 디자인, 음악, 사진, 영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노들장애인야학의 구성원을 통해 비장애인 중심의 표현 방법과는 다른, 열린 표현으로서

장애인의 몸짓과 손짓, 노래 부르는 방식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노들야학

 

노들장애인야()은 학령기에 교육받지 못한 장애인에게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 확대하기 위해 1993년 개교했습니다.

그 존재조차 인정받지 못한 채 차별받아온 척박한 장애 성인의 삶을 비틀어 보고, 억압된 현실에 맞서 이를 변화시켜낼

장애인의 생각과 실천의 힘을 기르는 교육사업 및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또한 사회적 불평등과 차별에 맞서 활동하는 이들과 연대하며,

이 사회 구석구석에 평등과 존엄성이 넘실대는 풍성한 노란들판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프로젝트 참여자 이름

 

들다방과 단골들 김제형, 김흥구, 송민우, 정택용, 조세영, 치명타

노들장애인야학 김유미, 박임당

 

 

 

후원자 명단

 

 

우유 최선영 kuk 희음 신승은 장하엽 한지민 박정연 조지환 지니 바람 고재필 대추 병재 다빈 탁영희 커비 서춘희 박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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