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 에스에이치공사(아래 SH공사)가 그동안 주거정책에서 배제되어 왔던 장애인, 노숙인 등을 위한 정책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SH공사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혁신방안을 11일 발표했다.
혁신방안은 '주거복지' 정책의 하나로, 그동안 공공임대주택 정책에서 배제되거나 정책대상이 되지 못했던 1인 가구, 시설장애인, 노숙인 등의 다양한 욕구에 부응하기 위해 2018년까지 맞춤형 공동체 주택 10,000호를 공급한다고 밝혔다. 이중 2016년부터 2018년까지 매년 300호 이상의 장애인, 노숙인, 노인 자립생활주택이 공급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시유지, 구유지 등을 활용하여 저렴하게 토지를 확보하고, 자금 확보 방식을 다양화하는 등의 사업방식으로 민간과의 협력을 통해서 다양한 임대주택 모델을 개발 적용해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기존의 주거복지 서비스도 임대주택 공급 및 시설물 관리 위주의 서비스에서 주거비 지원, 민간주택 관리, 주거지원 서비스 등을 종합적으로 적용될 예정이다. 지역 맞춤형 주거복지 체계를 자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4개 권역별(남부, 서부, 중부, 북부) 주거복지단 체제를 꾸려 권한과 책임성을 강화한 주거복지 서비스도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맞춤형 도시재생'을 위해서 위험하고 열악한 주거지역을 정비하고, 뉴타운 해제지역에는 주민 자발적인 소규모 주거재생사업이 확산될 수 있도록 선도 투자해, 뉴타운 대안사업의 총괄실행자 역할도 수행한다는 방침이다.
이외에도 SH공사는 '안심주거서비스'의 일환으로, '30분내 응급조치, 3시간내 복구, 3일내 재발방지대책 수립'을 골자로 한 '3-3-3 안전시스템'을 구축하는 한편, 건전한 재정기반 마련 및 청렴 인사혁신을 추진해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