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 어떻하나 ... 네팔”
(네팔을 위한 모금을 부탁합니다)
노들장애인야학을 통한 모금계좌 (신한은행 100-025-318357 / 예금주 : 노들장애인야학) ♡ 모금된 돈은 최근정 선생님 계좌로 보내지며, 그녀와 함께 하는 네팔친구들이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지원 됩니다. |
노들장애인야학에서 교사활동을 했던 최근정씨에게서 얼마전에 네팔 활동에 대한 편지가 왔습니다.
☛ 편지전문 ( http://nodl.or.kr/nodeuledu_freebbs/2058 )
“저는 지난해 팔월 팔일에 네팔에 도착했습니다.
네팔은 제 남편 커겐드라의 나라입니다.
커겐은 한국에서 이십 년을 산 사람입니다.
이주노동자들이 대부분 그렇듯 가방 하나면 가진 것을 모두 넣을 수 있습니다.
일이 있다면 그 가방 하나 들고 한국 이 곳 저 곳을 옮겨 다니며 살았던 지라 커겐은 저보다 한국 지리에 더 훤합니다.”(중략)
오자마자 바로 일을 시작했습니다.
제가 일하는 굿핸즈 네팔은 한국의 지구촌공생회에서 운영하는 네팔지부인 셈입니다.
2008년에 시작해 지금은 룸비니 지역에 초등학교 네 개, 다딩지역 초등학교 1개, 여기 보우더에 공생청소년센터까지 운영하고 있습니다.
저는 보우더에 있는 공생청소년센터에서 네팔 직원 13명, 한국봉사단원 2명과 함께 일하고 있습니다. (중략)
센터에는 매일매일 한국어 교실에 100명, 컴퓨터 교실 64명의 학생들이 옵니다.
재봉교실엔 산수시험까지 보며 합격한 동네 여성들이 매일 오전 오후 15명씩 와서 배우고 갑니다.
공부방엔 근처 공립학교 아이들 120명이 아침이나 오후에 와 방과후 공부를 합니다.
도서관엔 아이들과 어른들 책 3천 여권이 있고 대출카드를 만든 사람들이 책을 빌려가곤 합니다.”
그런데 네팔에서 지진이 일어났습니다. 그리고 다시 편지가 왔습니다.
“오늘이 나흘째다
오늘 낮에 또 비가 내렸다 비가 오면 집에 잠시 들어갔던 사람들도 부리나케 천막으로 모여든다 집 근처 공터에 천막을 치고 사흘밤을 잤다
이틀 째 밤에도 비가 내렸다. 청년들이 나서서 천막의 끈을 다시 매고 고인 비를 조심조심 쓸어내리며 천막이 상하지 않게 조심하고 있었다 천막이 찢어지기라도 하면 큰일이다”
이 편지의 내용은 ‘네팔... 어떻하나... 네팔’이라며 네팔의 상황을 탄식하고 걱정하고 도움을 요청하고 있습니다.
☛ 편지 전문 ( http://nodl.or.kr/nodeuledu_freebbs/2067 )
최근정선생님이 네팔에서 그전의 삶으로 돌아가기 위해 기도와 모금을 부탁해왔습니다.
노들장애인야학에서도 작지만 성금을 모아 전달하려고 합니다.
“무엇이든 도움이 다 되겠지만 지금은 돈을 보내주시면 여기서 필요한 것들을 사서 바로바로 공급하는 게 제일 나을 듯합니다
제가 보낸 내용들을 널리 퍼뜨려주셔도 고맙겠습니다
멀리서 기도해주셔서 고맙고...이제야 더 실감이 나서 눈물이 납니다
아, 네팔... 그전의 삶으로 돌아가려면 얼마나 걸릴지... 그 전으로 돌아갈 수 있을런지..”
☛ 편지전문 ( http://nodl.or.kr/index.php?mid=nodeuledu_freebbs&document_srl=2182 )
세번째 편지)
교장 선생님
안녕하세요? 연락 주셔서 고맙습니다
모금을 해주시겠다니 감사합니다
여긴, 특히 저희 동네 청년들은 마음은 있지만 돈이 없어 활동을 못하고 있습니다
주로 외부에서 돈이 와야 움직일 수 있어요
제 통장으로 예전 제가 활동했던 아시아의 창에서 일차 모금한 이백오십만원을 비롯, 제 지인들의 성금을 합해
칠백만원 정도 모아졌습니다
지금, 긴급구호는 어느 정도 마친 상태로 보고 대부분 복구작업으로 방향을 잡아가고 있지만
달릿(불가촉천민) 계급의 사람들은 아직 긴급구호를 받지 못한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저희 동네 청년들은 달릿을 위한 구호 활동을 하려고 계속 지역을 살피고 있고 저는 계속 모금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사진은 우리 시동생 라진한테 많이 있는데, 그가 지금 까브레 지역에서 어제 활동하고 돌아오고 있는 중입니다
우선 제가 메일에 보냈던 사진만 먼저 보낼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