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소식

활동소식


허공에 밧줄로 매달린 장애인, '경기도는 장애인 이동권 보장하라!'

by 노들야학 posted Jun 03, 2016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허공에 밧줄로 매달린 장애인, “경기도는 장애인 이동권 보장하라”
경기420공투단, 남경필 도지사에 약속 이행 요구하며 고공시위
 
등록일 [ 2016년06월02일 20시38분 ]

 

 
 

경기420공투단 이도건 집행위원장이 육교에 매달려 고공시위를 벌이고 있다.


‘장애인 이동권 보장’ 등 장애인 생존권 보장을 위한 10대 요구안을 내걸고 경기도청 농성을 21일째 이어오고 있던 경기420장애인차별철폐공동투쟁단(아래 경기420공투단)이 수원역 앞 육교에서 휠체어를 탄 장애인이 밧줄로 온 몸을 묶은 채 허공에 매달려 고공시위를 벌이는 초강수의 투쟁을 벌였다.


경기420공투단은 2일 오후 5시 15분경, 수원역 앞 육교와 도로의 시민 통행을 기습적으로 막은 채, 이도건 집행위원장이 밧줄에 휠체어와 온 몸을 묶고 육교에 매달려 약 1시간 동안 시위를 벌였다.


경기420공투단 이도건 집행위원장이 육교에 매달려 고공시위를 벌이고 있다.


앞서 경기420공투단은 경기도에 △장애인 이동권 보장 △최중증장애인 24시간 활동지원 보장 △발달장애인 및 가족지원체계 강화 △장애인 주거권 보장 등 10대 요구안을 내걸고 남경필 경기도지사의 성실한 답변을 요구해왔다. 그러나 경기도는 경기420공투단 측의 요구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보였고, 이에 공투단은 지난 13일부터 경기도청 점거농성을 이어오고 있다.


경기420공투단은 이날 고공시위를 벌이며 시민들에게 배포한 유인물에서 “그동안 10대 요구안에 대한 도지사의 책임 있는 답변과 면담을 요청했지만, 경기도는 상투적인 회신만 하였을 뿐 도지사 면담도 거절했다”며 “장애인을 위한 추가적인 예산 투입은 고사하고, 이동권 보장을 위한 ‘특별교통수단’ 운영비 지원 예산 39억 원 마저 일몰처리 하는 등 역행하는 행위를 일삼았다”라고 지적했다.


경기420공투단은 특히 경기도가 지난 2015년 10월 약속한 특별교통수단 및 저상버스 증차 계획이 전혀 이행되지 않고 있다며, 경기도를 강하게 비판했다.


이들은 또 “남경필 도지사는 농성 12일 만에 열린 공식면담에서 어떠한 구체적인 정책계획이나 약속도 담보하지 않은 채 ‘나가라’는 말만 되풀이 했다”며 “(이는) 공투단이 절대 농성을 해제할 수 없는 이유”라고 못박았다.


"남경필 도지사는 장애인 이동권 보장하라"라고 적힌 대형 플랑이 육교 위에 걸려있다.

 

"남경필 도지사는 장애인 이동권 보장하라"라고 적힌 대형 플랑이 육교 위에 걸려 있다.

고공시위가 계속되는 동안 차량 통행이 차단되자, 일부 시민들은 시위를 벌이는 장애인 활동가들과 격한 언쟁을 벌였으며, 일부 시민들은 심한 욕설을 하며 이들을 비난하기도 했다.


그러나 시위 참가자들은 “장애인들이 오랜 세월 이동권도 보장받지 못한 채 집안에만 갇혀 살아야 하는 현실을 알아달라”며, 지지를 호소하는 목소리를 이어갔다. 그러는 와중에 한 장애여성 활동가는 경찰의 강제해산 시도에 맞서다 탈진해 병원 응급실에 실려가기도 했다.


한편, 고공시위를 벌이던 이도건 집행위원장은 긴급 출동한 119대원들에 의해 강제로 끌려내려온 상태이며, 6시 20분경 다른 시위 참가자들도 경찰에 의해 강제해산되었다. 강제해산 과정에서 저항하던 참가자 2명이 오후 8시 30분 현재 경찰에 연행되어 있다.

119대원이 출동해 고공시위를 하고 있던 활동가를 강제로 끌어내리고 있다.

119대원이 출동해 고공시위를 하고 있던 활동가를 강제로 끌어내리고 있다.


119대원이 출동해 고공시위를 하고 있던 활동가를 강제로 끌어내리고 있다.
 


  1. [세상 읽기] 최옥란의 유서 / 홍은전

    홍은전 작가, 노들장애인야학 교사 3월26일은 장애해방 열사 최옥란의 기일이다. 추모제에서 낭독할 글을 써달라는 요청을 받으며 그녀에 대한 자료들...
    Date2017.04.10 Reply0 Views41 file
    Read More
  2. [세상 읽기] 어떤 세대 / 홍은전

    홍은전 작가, 노들장애인야학 교사 아버지를 힘껏 밀어 쓰러뜨린 날이 있었다. 대학을 졸업하고 장애인야학 교사가 된 나와 그것을 용납할 수 없었던 ...
    Date2017.04.10 Reply0 Views28 file
    Read More
  3. [세상 읽기] 당신처럼

    [세상 읽기] 당신처럼 / 홍은전 홍은전 작가, 노들장애인야학 교사 고향 가는 버스표를 예매하려고 고속버스운송조합 홈페이지에 접속했을 때였다. &l...
    Date2017.02.05 Reply0 Views69
    Read More
  4. [세상 읽기] 벗바리 / 홍은전

    [세상 읽기] 벗바리 / 홍은전 등록 :2017-01-02 18:18수정 :2017-01-02 19:20 홍은전 작가, 노들장애인야학 교사 나는 박현이다. 1983년에 태어나 201...
    Date2017.01.10 Reply0 Views94
    Read More
  5. [고병권의 묵묵]소리없는 외침에도 귀를 열자

    [고병권의 묵묵]소리없는 외침에도 귀를 열자 고병권 | 노들장애학궁리소 연구원.고려대 민연 연구교수 인쇄글자 작게글자 크게 입력 : 2017.01.08 21...
    Date2017.01.10 Reply0 Views173
    Read More
  6. 광장을 지키는 별 (김주영/송국현/이재진/박현의 편지글. 홍은전 씀)

    "광장을 지키는 별" 김주영/송국현/이재진/박현 동지의 편지글. 홍은전 씀. 나는 김주영입니다. 나는 욕심 많은 사람이었습니다. 스물일곱에 자립해 장...
    Date2016.12.31 Reply0 Views230 file
    Read More
  7. [장애등급제*부양의무제 폐지 공동행동 성명서]농성 1348일차! -더불어민주당 전혜숙의원의...

    오늘 #장애등급제 폐지 #부양의무제 폐지 광화문농성 1468일차 입니다! [성명서] 낙인의 사슬, 장애등급제 폐지하라! 빈곤의 사슬, 부양의무제 폐지하...
    Date2016.08.26 Reply0 Views455 file
    Read More
  8. 자립생활 10년 꽃님 씨, 자립생활 꽃씨 뿌릴 '꽃님 기금' 만들다

    10년간 월 20만 원 모아 2000만 원 기부 "나 같은 사람 한명이라도 더 데려와 달라" 2006년 장애인거주시설에서 나온 꽃님 씨에게 올해는 유달리 특별...
    Date2016.08.23 Reply1 Views197 file
    Read More
  9. 세계사회복지대회 폐회식 공식 발언

      무참하게 끌려나간 장애인 활동가, 폐회식 때 ‘특별한 손님’으로 초대됐다 세계 사회복지사들 요청에 세계사회복지대회 폐회식 때 공식 발언 “각국 ...
    Date2016.07.03 Reply0 Views236
    Read More
  10. 허공에 밧줄로 매달린 장애인, '경기도는 장애인 이동권 보장하라!'

    허공에 밧줄로 매달린 장애인, “경기도는 장애인 이동권 보장하라” 경기420공투단, 남경필 도지사에 약속 이행 요구하며 고공시위 등록일...
    Date2016.06.03 Reply0 Views282
    Read More
  11. 20160126. 세월호 & 노들 집담회 녹취록

    20160126. 세월호 & 노들 집담회 녹취록 홍은전 : 안녕하세요. 저는 오늘 4.16세월호와 노들야학 집담회 진행을 맡은 홍은전입니다. 반갑습니다. ...
    Date2016.05.20 Reply1 Views1146 file
    Read More
  12. [기사모음_ 장애등급제*부양의무제 폐지(한)당 :]_01.27-03.30의 기록들

    1.우리는 폐지당 당원입니다: http://www.pressian.com/news/article.html?no=134759 (3.31일 프레시안) 2.폐지당·거지당에 흙수저당까지..총선 앞두...
    Date2016.04.29 Reply0 Views645 file
    Read More
  13. [용산7주기 추모위원에 함께해요 :]

    https://goo.gl/photos/pq3u7PizqUwU65Mn9 : 노들장애인야학 용산 7주기 추모위원 앨범 보러가기. #‎용산‬ 7주기 전체일정입니다. 올해부터 멈춰진...
    Date2016.01.11 Reply0 Views293 file
    Read More
  14. “함께 일하자는 것이 장애인의무고용제도의 본질”

    국내 '최대' 서울대병원, 장애인 의무고용 ‘최하위’ “함께 일하자는 것이 장애인의무고용제도의 본질” By 유하라 201...
    Date2015.11.08 Reply0 Views501
    Read More
  15. 경기도 저상버스 도입 약속 파기 .. 광역버스 점거 시위

    경기도 저상버스 도입 약속 파기...광역버스 점거 시위 경기장차연 저상버스 100% 도입 계획 등 요구 2015.10.26 09:22 입력 | 2015.10.26 09:24 수정...
    Date2015.10.26 Reply0 Views488
    Read More
  16. 광화문 농성 3주년...“장애등급제·부양의무제 폐지하자”

    광화문역 농성 3주년을 맞아 각계각층 단체에서 장애등급제·부양의무제를 폐지하기 위해 공동으로 나서겠다고 선언했다. 장애등급제·부양의무제폐지공...
    Date2015.09.05 Reply0 Views490 file
    Read More
  17. 장애인 시외아동권 '일부 승소' ... 국가 책임은 없다?

    장애인 시외이동권 ‘일부 승소’…국가 책임은 없다?교통약자 시외이동권, 장애인 차별만 인정…‘반쪽짜리 승리’ 국토부, 지자체에 대한 책임은 모두 ‘기...
    Date2015.07.12 Reply0 Views383
    Read More
  18. 광화문농성, 1000일의 시간과 11개의 영정

    광화문농성, 1000일의 시간과 11개의 영정 5월 17일로 장애등급제․부양의무제 폐지 농성 1000일 “권력의 무책임과 잘못된 방향” 폭로하는 전면전만 남...
    Date2015.05.18 Reply0 Views392
    Read More
  19. 마침내 인권위도 "장애인 못 타는 고속버스, 국가가 해결해야"

    마침내 인권위도 “장애인 못 타는 고속버스, 국가가 해결해야”인권위, 고속·시외버스 편의시설 재정지원, 법령 개정 등 주문 “현재 운행 중인 버스 개...
    Date2015.05.07 Reply0 Views445
    Read More
  20. "끝까지 함께 투쟁하겠다"... '95일 투쟁' 예고

    "끝까지 함께 투쟁하겠다"...'95일 투쟁' 예고1일 노동절, 올해 420장애인차별철폐공동투쟁단 활동 마무리 5월 장애등급제·부양의무제 폐지 농성 1000...
    Date2015.05.04 Reply0 Views338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Next
/ 3
노들공간대여 바로가기 ▶